공채 9급 1844명, 7급 125명...경채 7·9급 351명
필기, 제1회 9급 6월10일...제2회 7·9급 10월28일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정부가 신규 공무원의 채용 동결 또는 감축을 표방하면서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도 줄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도 감축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15일 공고를 통해 2023년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선발인원을 2,320명으로 확정했다.
올해 신규 공무원은 ▴공개경쟁 1,969명 ▴경력경쟁 351명이 채용될 예정으로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237명 ▴기술직군 1,076명 ▴연구직군 7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84명 ▴8급 5명 ▴9급 2,124명 ▴연구사 7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1,397명이 감소한 것으로, 서울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인력을 대거 충원했던 반면 일상방역 생활화로 인력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또 정부 기조에 맞추어 정원을 동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채용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구분 모집 인원은 법정 의무 고용 비율을 상회하도록 유지했다.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시기에 공공기관인 서울시가 고용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약자의 구분 모집별 인원은 장애인 116명(전체 5%), 저소득층 186명(9급 공채 10%), 고졸자 70명(기술직군 9급 경채 30%)이며 모두 법정 의무채용 비율 이상이다. 의무채용 비율은 장애인 3.6%, 저소득층 2%, 고졸자 (행안부 권고) 30%다.
올해 서울시의 임용시험 선발예정인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에서는 총 2,059명을 선발한다. 9급 공채 행정직군 1,167명, 9급 공채 기술직군 677명, 9급 경채 기술직군 215명이다.
이를 위한 응시원서 접수는 3월 13일(월)~17일(금)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 홈페이지 (https://local.gosi.go.kr)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토)에 실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7월 12일(수)이며 최종합격자는 9월 13일(수)에 발표할 계획이다.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에서는 총 261명을 선발예정이다. 7급 공채 행정직군 62명, 7급 공채 기술직군 63명, 7급 경채 기술직군 136명이다.
이에 대한 공고는 6월 중 (6월 14일)예정으로, 7월에 응시원서를 (7월 17일~21일 예정)접수하고 10월 28일(토)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공무원시험은 거주지 제한 없이 (8·9급)18세 이상(200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변경되는 것은 9급 경채 기술직군에서 기술계(선발직류 학과가 설치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및 (2024년 2월)졸업예정자 중 졸업자는 졸업일과 최종시험예정일 사이의 기간이 1년 이내인 자로 축소된다.
7급 공채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이 기존 5년에서 인정기간이 없는 것으로 변경된다. 다만 필기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등급이 발표된 시험으로 한정하는 규정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