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변호사의 불합격 피하는 법<13>-5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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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호변호사의 불합격 피하는 법<13>-50계명
  • 법률저널
  • 승인 2006.09.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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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차시험 공부방법


만일 여러분이 사시나 행시 등을 준비 중이고 내년 동차를 목표로 한다면 다음과 같이 공부를 하도록 하라.


1차 시험까지는 1차만 생각하라
먼저 내년 1차 시험일까지는 절대로 2차는 염두에 두지 말고 오로지 1차 합격을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 1차 시험 역시 아주 어려운 시험이며 자칫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2차고 뭐고 없이 한 해 더 공부를 해야 한다. 2차 시험 공부는 1차 시험 끝난 때로부터 해도 충분하므로 무조건 1차 끝나는 날 까지는 1차 공부만 하도록 하라. 2차 시험을 전혀 공부하지 않은 생동차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1차 시험 후부터 2차 시험까지 약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 그 정도면 2차 시험 공부로 절대 부족하지 않다.


1차와 2차 모두 도움 되는 공부는 없다
1차와 2차 공부는 병행할 수 없으며 겹치는 부분도 없다. “2차 공부를 하면 자연스레 1차 공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만연히 하기도 하는데 두 시험의 공부 방법과 내용이 전혀 별개이므로 두 시험에 동시에 도움 되는 공부 방법은 전혀 없다. 따라서 1차 시험까지는 2차는 전혀 신경 쓰지 말도록 하라.


1차를 잘 쳐야 맘 편히 2차를 공부할 수 있다
1차 시험에 전념하라고 하는 또 다른 이유는, 1차 시험 후 1차 합격발표까지의 시기 때문이다. 만일 1차 시험을 잘 쳐서 합격예상 점수를 많이 넘었다면 1차 합격에 대한 확신을 갖고 아무런 불안감 없이 마음 편하게 2차 시험 공부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 그런데 1차 시험 채점 결과 합격을 확신하기에 부족하다면 2차 시험 공부를 하면서도 항상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1차 시험을 떨어지면 지금 하는 2차 시험 공부도 도로아미타불인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라면 2차 시험 공부가 제대로 되기 어렵다. 따라서 1차 시험을 확실하게 합격권에 들 정도로 잘 쳐두는 것이 꼭 필요하다.


1차 시험 후에는 1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라
1차 시험을 치른 날 부터 3, 4일 혹은 1주일 정도는 휴식을 갖도록 하라. 이때는 마음 편하게 쉬어도 된다. 공부 전혀 할 필요 없이. 대신에 과도한 활동은 하면 안 된다. 완전히 신체적, 정신적 피로와 긴장을 회복하는 기간으로 삼아야지 그 반대로 육체적 피로를 가중시키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2차 기본서 읽기와 기출문제 표시
휴식 후에는 본격적으로 2차 공부를 시작한다. 일단 기본서를 일회독씩 한다. 기본서를 읽을 때는 (생동차라 하더라도) 소설책을 읽는 정도로, 이해 위주로, 전체적인 내용 파악을 하는 정도로 읽는다. 너무 꼼꼼히 읽을 필요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조사해서 책에 표시해둔다. 객관식 시험 기출문제 정리하는 방식으로.


학원 강의 수강 및 예상문제 선정
그리고 한 번 정도 더 기본서를 읽은 후, 학원 강의를 듣는다. 테이프를 들어도 상관없음은 물론이다. 강의에서는 주로 강사가 중요도에 대해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듣는다. 다른 잡다한 설명 등은 귀담아 듣지 않아도 된다.


학원 수강 시 주의할 점
특히 강사 중에는 기본서 저자의 틀린 견해나 이론을 지적하고 자신 고유의 이론이 맞으며, 기본서의 저자나 내용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강사들이 가끔 있다. 그런 강사를 보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애. 저 강사 대단한데!!’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절대로 그런 강사는 시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위험이 되기만 한다. 여러분은 강사가 그런 말을 하면 절대로 무시하여야 하며, 못들은 것으로 해야 한다. 왜냐하면, 강사의 그런 이론을 시험 답안지에 쓰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답안지에 기본서의 내용을 써야 정답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강사들은 항상 말끝에 ‘여러분은 내 얘기를 절대 답안지에 쓰면 안돼요’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는데, 답안지에 써서는 안 되는 말이라면 차라리 수업시간에 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괜히 혼란만 주는 것이다. 여러분은 기본서대로만 답안지에 쓰면 된다. 그럼 절대 안전하다. 고시 3관왕 등 시험에 강한 강사들은 수업 시간에 절대 기본서를 비판하거나 자기 고유의 이론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짓을 안 하고 꼭 필요한 것만, 능률적으로 공부했으므로 시험에 강한 것이고, 그런 공부 스타일로 인해 수업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단문집 내용을 기본서에 단권화
학원 강의를 통해 예상문제를 특A, A, B, C, D, 기타 부분, 삭제할 부분 등으로 골랐다면, 이때는 단권화를 하는데, 단문집을 한 권 골라 그 내용을 기본서에 옮겨 적어 단권화를 하도록 한다. 너무 많은 자료를 기본서에 옮기려 하지 마라. 단문집 한 권의 내용만 옮기면 된다. 사실 그 내용도 시험장에서 답안지에 다 쓰는 것도 불가능하다. 통상 공부한 내용의 절반 정도만 써도 많이 쓰는 것이다.


기본서 외우기
단권화를 하고 나면 기본서를 반복해서 보면서 예상문제를 외운다. 특A는 토시 하나까지도 외우고, A급은 달달 외우고 B급은 보통으로 외우고, C나 D급은 목차 정도를 외운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설렁설렁 보면 된다. 이렇게 외우고 나면 시험 준비는 어느 정도 끝난 셈이다.


모의고사는 3, 4회만
그 후에는 학원을 통해 모의고사를 보도록 한다. 스터디에서 모의고사를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구성이나 인간관계 면에서 트러블이 생길 소지가 많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차이므로 시간이 많지 않아 모의고사는 각 과목별로 5회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는 2시간 동안 써야 하므로 체력소모가 극심하다. 그렇다고 많이 볼수록 효과가 생기는 것도 절대 아니다. 오히려 공부에 도움 되는 것은 도서관에 앉아 외우는 것이다. 모의고사는 시간안배, 답안작성 연습, 글씨 연습, 논점 찾아내기 등을 위해서 3, 4회 정도 하도록 한다.


시험 때까지 기본서 외우기
모의고사가 끝나고 나면 시험 때까지는 무조건 기본서를 외우도록 한다. 공부 범위를 더 넓히지 마라. 단권화 이후에는 더 넓히지 말고 반복해서 외워야 한다. 자꾸 넓히다 보면 외우는 시간이 부족해지고, 정신이 산만해진다. 넓힐 필요도 없다.

 

최규호 변호사/변리사/공학박사 cghla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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