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일수)는 지난 19일 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 소재) 대강당에서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간소화해서 졸업생 가족 초청 없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신열우 소방청장과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 소방현장으로 진출하는 이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30명(남 26, 여4)은 지난해 3월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하여 1년간 소방공무원으로 갖춰야 할 기본역량과 현장 대응 훈련과정을 마치고 이날 소방위로 임용됐다. 소방위는 초급 간부로 경찰관의 경위에 상응하는 계급이다.
![지난 19일 중앙소방학교(충남 공주 소재) 대강당에서 제26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이 개최된 가운데, 30명의 신임 소방위들은 전국 최일선 소방관서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사진은 이번 신임 소방위의 소방충혼탑 단체사진 / 제공: 소방청(중앙소방학교)](/news/photo/202103/726180_65421_1834.jpg)
이들은 임용과 동시에 전국 시·도 소방본부로 배치되어 최일선 소방관서에서 재난현장 출동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시도별 배치 현황을 보면 경기 6명, 서울 4명, 부산, 인천, 충남, 전남 각 2명, 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전북, 제주, 창원, 충북 각 1명이다.
이번 임용자들의 평균 연령은 29.4세이며 최연서는 22세, 최고령은 44세다. 4명의 여성도 소방위로 임용됐다.
졸업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우수 성적을 거둔 권선우 소방위(42세/남)가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은 신건혁 소방위(28세/남),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정민규 소방위(27세/남), 소방청장상은 석경민 소방위(32세/남), 중앙소방학교장상은 허성호 소방위(24세/남)가 수상했다.
![제공: 소방청(중앙소방학교)](/news/photo/202103/726180_65422_1918.jpg)
특히 대통령상을 수상한 권선우 소방위는 특전사 중대장 출신의 예비역 소령으로 2015년부터 대전광역시 소방공무원이 되어 수년간 인명구조대원으로 근무했다. 권 소방위는 “전후방에서의 군 생활과 119구조대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소방관, 소방조직의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소방위(소방교, 대전)외에 현직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온 경우는 6명이 더 있다는 것이 중앙소방학교측의 설명이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57명을 배출했다. 제1기부터 16기까지는 격년제로 시행했으며 2011년 선발한 제17기부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