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하면서 보수지급 방식도 통합적으로 바뀐다.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그 간 중앙과 시·도에서 각각 운영하던 소방공무원 보수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방청은 중앙부처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시·도 소방본부는 해당 지방자체단체의 시스템을 사용했다.
![사진: 소방청](/news/photo/202103/726007_65332_5315.jpg)
하지만 올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함께 소방공무원에게 특화된 기능을 추가하면서 시스템을 통합하기로 한 것.
시‧도 소속 소방공무원도 중앙부처에서 사용하는 표준인사관리시스템(e-사람)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특수업무수당, 공제회, 전‧출입자 월별 보수내역 등 기존에 수기로 작업을 하던 보수자료가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과 충남 소방본부에서 시범운영을 하고 시범운영 기간동안 데이터 이관, 사용자 교육, 시스템 오류 검증을 마치면 4월부터 각 시‧도 소방본부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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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소방청](/news/photo/202103/726007_65334_544.jpg)
이렇게 되면, 전국 230여 개 소방기관(소방본부, 소방학교, 소방서)에서 지급하던 보수를 18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일괄 지급하게 된다. 인건비 통계관리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소방서 단위 인건비 집행잔액을 본부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점도 생긴다는 것이 소방청의 설명이다.
또한 소방본부별로 보수전담팀(2~7명)을 운영하게 되면서 생긴 여유 인력은 격무부서 및 현장 인력으로 재배치해 소방서비스 향상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자는 “이번 보수 시스템 및 지급 단위 통합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수‧수당 지급일 통일, 통계자료 자동 추출 등을 통해 인건비 관련 정책 결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