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20년 일반군무원 채용 필기시험 전국서 실시
4,139선발 67,792명 출원...‘16.4대 1’ 실력경쟁 펼쳐
법률저널, 7·9급 응시자 대상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중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국방부와 육·해·공군에서 2020년 일반군무원 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이 18일 전국 단위에서 실시한 가운데, 이번 시험의 주요과목 난이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도 출제 기조가 유지되면서 국어 과목이 특히 어렵게 출제된 바 있다. 문법 문제가 상당수 나왔고 비문학 또한 변별력 있게 출제되면서 시간도 부족했다는 평가가 있었다.
행정학, 행정법은 지문이 전반적으로 길어져 다소 까다롭고 박스형 출제에 따른 시간도 부족했다는 반응이 있었다.
12월 21일에 실시한 제2차 일반군무원시험에서는 국어 과목은 더 어렵게 출제된 반면 나머지 과목들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국어는 최근 각종 공무원시험에서 수능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암기형 등의 단순 지식형 문제가 많았다는 평가였다.
올해도 지난해의 출제 흐름이 이어졌는지, 과연 어떤 출제 유형과 난도를 형성을 했는지 수험가가 주목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이번 일반군무원시험 공채 7, 9급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체감난이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시험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참가대상은 군무원 7, 9급 공채 응시자이며 시험 종료 직후부터 19일 24시까지 진행한다. 이에 대한 결과는 20일 기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험에는 4,139명 선발에 총 67,792명이 응시해 16.4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27,680명이 증가한 것으로 군무원 대규모 채용 홍보, 검정능력시험(영어, 한국사) 인정기간 연장 및 제출기간 변경 등 수험생의 수험준비 부담 완화 조치가 반영된 결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채용형태별로는 공개경쟁채용이 19.3대 1, 경력경쟁채용이 6.5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관심이 높은 행정9급(공채)는 481명 모집에 24,669명이 지원해 51대 1, 전산9급(공채)은 175명 모집에 2,985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이 17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