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법연수생 비율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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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법연수생 비율 역대 최고
  • 법률저널
  • 승인 2006.03.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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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영어 필수과목 채택
평균연령, 29.24세...비법학 26.9%

 

사법연수원에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영미법 강좌가 필수과목으로 도입된다. 사법연수원은 "2일 입소하는 37기 사법연수생 977명 전원을 7개 반으로 나눠 7인의 강사가 한반씩 전담하며, 강사는 전원 미국변호사자격을 가진 원어민 강사에게 영미법 수업을 받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사법연수원은 법조인의 외국어 구사능력 등 국제경쟁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는 상황에서 사법연수생 수료자로 하여금 경쟁력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할 필요에 따라 최초로 영미법 강좌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또 강사가 영어로 강의하는 것은 물론 연수생에 대하여도 영어로 질문하고 이에 대하여 연수생도 영어로 답변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영어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수생들은 한 학기 동안 15시간의 수업을 받아야 한다. 연수원은 연수생들을 상위 30%, 중위 50%, 하위 20%로 나눠 상대평가한 뒤 하위 20%는 과목 낙제를 시켜 재수강하도록 했다.


2일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제37기 사법연수생 입소식에는 연수원생 977명 중 여자 연수생이 309명인 31.6%로 역대 최고를 기록, 법조계의 '여풍(女風)'을 반영했다. 여자 연수생의 비율은 재작년 35기(187명, 20.96%)에 비해 무려 10.66% 포인트, 작년의 36기(243명, 24.6%)에 비해서도 7.03% 포인트로 대폭 증가했다. 비법학 전공자도 26.9%(263명)로 지난해 24.9%(246명)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군입영대상자는 20.6%(201명)이며, 평균연령(2006.1.1 기준)은 29.24세로 제36기(29.88세)에 비해 0.64세 하락했다.


사법연수원생들의 경력도 다양해져 의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이 다수 포함됐다. 그 외에도 교사, 정보처리기자, 1급 건축기사, 금융자산관리사, 선물거래중개사뿐 아니라 수상인명구조원, 관광통역안내, 조리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가진 연수생도 있다고 사법연수원 측은 전했다.


또한 이공현 헌법재판관의 아들 이승규씨, 조대현 헌법재판관의 아들 조영종씨, 권남혁 부산고등법원장의 아들 권순조씨, 문영호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의 딸 문지수씨 등 다수 법조인의 가족들이 임명되었다. 특히 조대현 헌법재판관의 쌍둥이 아들형제 중 동생인 조영욱씨는 작년에 36기 연수생으로 임명되어 현재 2년차 연수중에 있어 형제가 나란히 연수를 받게 돼 화제다. 또 최고령자인 김다숙(46)씨는 남편이 변호사, 동생이 법원의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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