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학원을 찾아서-춘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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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학원을 찾아서-춘추관
  • 법률저널
  • 승인 2006.02.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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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고시편

 

“테크노크라티(Technocrat) 배출은 춘추관이 책임진다.”

 

삼팔선, 사오정 등 직장인의 위기의식을 보여주는 각종 은어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 직장에서 평생 일 한다는 것은 이제 꿈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공무원 시험과 각종 자격증 시험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다. 매번 공무원 시험이 임박하면 사상 최대의 경쟁률이란 기사가 꼭 따라붙는다. 졸업을 앞 둔 대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형편이다.


이공계 학생들도 공무원 시험 돌입의 예외가 아니다. 기술고시라고 일컬어지는 행정고시 기술직 시험에는 매년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 동안 쭉 기술고시 물리학개론 과목을 개설해 오다 기술고시 전 과목 강좌를 개설한 춘추관고시학원을 찾아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행정고시 시험에서 기술직 시험은 직렬마다 과목이 다르다. 그래서 전 직렬의 과목을 개설하는 학원이 없었다. 기술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다른 고시생들처럼 학원 강의를 지속적으로는 커녕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이공계 수험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이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 등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춘추관은 98년부터 물리학개론 같은 공통과목 강좌를 꾸준히 개설해 왔다. 하지만 일부과목 뿐만 아니라 기술고시 2차 전 과목을 개설해서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다고 이민수 원장은 밝혔다.


직렬이 다양하고 선발인원이 적기 때문에 학원의 입장에서는 경영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전 직렬 전 과목의 강사를 확보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이번 춘추관의 기술고시 전 과목 강좌 개설에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강사들이었다.


춘추관에서 기술고시 과목들의 강의를 맡게 될 강사들은 모두 2005년 기술고시 합격자들이다. 기술고시 수석을 차지했던 기계직 류대규 합격자부터 최연소 합격자인 이선희씨까지 선뜻 나서서 춘추관의 강의를 도맡아주었다.


합격자들은 그만큼 기술고시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차후에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그런 고생을 좀 덜 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춘추관의 이민수 원장도 합격자들이 강사로 나서주지 않았다면 이번 전 과목 강좌 개설은 힘들었을 거라면서 흔쾌히 강의를 맡아준 강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기술고시의 강좌는 변리사 학원이나 기술사학원등에서 중복과목이 있을 경우 수험생들이 찾아가 근근이 들었던 정도이다.


그래서 기술고시 특성에 맞는 강의를 좀처럼 듣기 어려웠다. 춘추관은 이런 점을 보완하고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신림동의 고시시스템을 기술고시에도 적용해 학습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집중강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주 2회씩 하는 분습형 학습으로는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동안 고시학원의 장점으로 확고히 뿌리내린 집중학습의 방법을 기술고시 강좌에 적용한 것이다. 물론 이것은 강사 확보가 기반이 된 것이다.


따라서 기존 변리사학원 등에서 이루어졌던 강의를 뛰어넘어 고시학원의 특징을 가미해 수험생들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또한 지방 수험생들처럼 거리가 멀어 실강의를 들을 수 없는 경우를 위해 주말 영상학습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


기술고시는 각 과목마다 정형화된 교재가 마땅치 않은 것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물론 주요한 과목은 기본이 되는 교재가 통용되고 있지만 워낙 다양한 과목이 산재해 있어 각 과목마다 이 책으로 완성하면 된다할 정도의 교재는 부족하다.


춘추관은 각 담당 강사진들과 함께 이미 학원 강의에 쓰일 학원 내부 교재를 완성시켜 놓았다. 또한 필요한 과목별로 서브노트도 준비해 놓고 있다. 2월 26일(일)에는 전 직렬 강사들이 진행하는 기술고시 2차 설명회도 예정되어 있다.


2월말부터 시작되는 집중강좌 프로그램은 4월로 끝을 맺으며 5월부터는 실전 답안 작성 연습을 위한 모의고사 강평강좌가 계속 진행된다. 이후 2007년 시험대비 기본강좌는 올 9월경에 다시 개설된다.


춘추관은 기본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갖춰 놓고 있다. 기술고시와 관련된 자료와 서브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비치해 두고 있고, 합격자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담과 조언을 구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술고시에 새로 입문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스터디 결성 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수강생들이 실강의를 영상을 통해서 복습할 수 있도록 영상실도 마련해 놓고 있다.


최근 공무원 신분제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3급 이상 공무원들은 고위공무원단으로 통합해 직렬에 상관없이 인사이동을 하도록 하는 방안도 준비되고 있다.


이런 방안의 시도로 기술직 공무원들의 영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험생들도 이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행시 일반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소했던 기술직 공무원이 고위 공무원단의 직제화가 추진되면서 더욱 큰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다.


춘추관은 기술고시 합격의 동반자를 자처하며 새로운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이민수 원장은 뒤늦게나마 기술고시 전 과목 강좌가 개설되어 수험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흐뭇해했다.


또한 그동안 힘들게 했던 공부를 이제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 단기간에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과학기술 분야는 우리의 미래를 견인해 나가는 중요한 축이다. 이 축을 뒷받침 하는 게 과학기술 정책이다. 기술고시 수험생들은 미래의 과학기술 정책 담당자라는 생각을 잊지 말 것을 이민수 원장은 마지막으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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