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직 9급 면접시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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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직 9급 면접시험 임박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8.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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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공직관 등 나와…후속질문 대비 잘 해야
지자체 측 “진정성 갖고 임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법률저널=이인아 기자]8월 말을 향해 가고 있는 현재 지방직 9급 면접시험이 시도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도 중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경기지역의 면접 일정이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18일 현재 충남, 인천, 강원, 대전, 광주 등 5곳이 면접일정을 마쳤고 세종, 충북, 경남, 전남 등 4곳은 면접을 진행 중이다. 이 외 경기, 전북, 울산, 부산, 경북, 대구, 제주 등 7곳은 오는 21일부터 9월 8일까지 면접을 이어갈 예정이다.

▲ 지방직 면접을 마치고 귀가하는 응시자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지방직 면접은 시도 재량에 따라 각 시도 또는 시도 내 행정구역(임용기관)에서 주관한다. 가령 부산시, 대전시 등 지역의 경우 시에서 면접을 총괄하지만, 인천시, 경기도 등 지역은 시도가 아닌 시도 내 임용기관(인천-계양구, 부평구, 경기-수원시, 성남시 등)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 시도에 따라 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하는 곳(대구, 세종 등)도 있고, 면접에서 개별면접 외 집단면접을 실시하는 곳(인천, 대구, 경북 등)도 있다. 충남도의 경우 면접에서 독서 소양능력을 평가한다.

지방직 9급 면접은 국가직이나 서울시 시험과 달리 16개 시도에서 주관, 각 기관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기관 재량에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응시자들은 자신이 응시할 지역의 면접 일정, 절차 및 진행 방식, 면접 기출내용 등을 잘 살펴보고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방직 9급 수험생이 몰려있고 면접을 경기도 총괄이 아닌 31개 임용기관(수원시, 성남시 등)에서 각 일정을 정해 진행하므로 자신이 응시한 임용기관의 일정 및 진행 방법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향후 경기도 지방직 9급 면접을 볼 예정인 수험생들도 임용기관별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두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기도 내 31개 임용기관 중 올해 경기도,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안양시, 안산시, 광명시, 화성시, 구리시, 포천시, 광주시, 양주시, 오산시, 과천시, 양평군, 연천군 등 17개 임용기관은 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중 22일 현재 이미 인성검사를 실시한 곳도 있고, 실시할 예정인 곳도 있다.

면접은 전 직렬에 대해 지난 21일 양주, 안양시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경기도 지방직 면접은 임용기관별 개별면접으로 진행되며 인성검사를 실시한 임용기관의 경우 검사 결과를 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인성검사 결과가 면접에 적잖은 미친다는 의견도 있고, 반면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보는 곳도 있기 때문에 임용기관에 따라 인성검사 결과 면접 반영여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직, 서울시 면접은 5분 스피치, 개별면접으로 진행되고 응시인원이 많기 때문에 면접 내용의 매뉴얼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모습이다. 가령 공직관을 묻는 질문, 업무전문성을 묻는 질문 등 전체적으로 질문의 방향, 공통분모를 찾을 수가 있다. 하지만 지방직의 경우 시도 및 임용기관 등 각 내부에서 정한 방침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 주관 기관별로 질문이 전부 상이할 수 있는 부분이다.

▲ 2017년 경기도 일행 9급(일반모집) 임용기관별 필기합격현황

지방직 9급 면접은 직렬에 따라 그 내용이 다르지만 일행직의 경우 지역인재를 뽑는 만큼 대체로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현안 외 업무 전문성이나 사회이슈, 공직관, 인성, 지원동기, 하고 싶은 일, 경험 등을 묻는 질문도 나온다. 하지만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지역에서 어떤 사업이 추진 중이고 향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과 같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질문 말고 이에 이은 후속질문에 대응을 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령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배경이나 사업의 장단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실전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후속질문이 그것이다.

응시지역에 오래 살았던 응시자의 경우 이런 질문에 대해 실력을 좀 더 발휘할 수 있지만 실거주지와 면접 응시지역이 다른 응시자는 응시지역에 대해 지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현안 관련 질문이 나오면 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기출문제 등을 통해 지역현안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할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직과 지방직 중복 합격자의 경우도 지방직 면접 시 좀 더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국가직 9급은 이미 최종합격자까지 발표가 난 상태지만 통상 국가직 9급 합격자 60%가량이 지방직에도 합격해 면접을 보곤 했다. 국가직과 지방직은 면접 진행 방식이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직 면접을 본 응시자가 지방직 면접을 볼 때 오히려 헤매는 모습이었다. 이미 타 시험에 합격해 지방직 면접을 보는 응시자들은 지방직 면접 유형에 맞는 질의응답으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게 지난해 중복합격자의 조언이다.

아울러 면접을 잘 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시도 관계자들은 ‘진정성 있는 자세’를 꼽고 있다. 한 시 관계자는 “질문은 시험당일 면접위원이 하기 때문에 우리도 어떤 질문이 나올지 알 수 없다”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면접시험에 임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면접에서 동점자가 나올 시에는 다 떨어뜨리거나 합격시키지 않고 임용기관이 정한 별도 매뉴얼에 따라 합격자를 가리기 때문에 동점이 나올 경우를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지방직 면접도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되고 대부분이 보통을 맞으면 결국 필기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수험가에서는 필기성적이 좋은 응시자는 면접위원에 눈에 띄게 결격사유를 보이지 않는 한, 면접에서 중간 평가만 받아도 합격이라고 전한다.

하지만 필기성적이 좋다고 하여 면접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면접에서 답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시험장에 들어간 후부터 면접이 끝날 때까지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필기성적이 우수하다고 해서 면접에서 자만한 태도를 보이는 응시자도 간혹 보이는데 그런 태도 하나하나가 면접 평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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