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무원시험 채용 제도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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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무원시험 채용 제도 변화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1.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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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영어 토익대체, 자격증가산점 폐지 등

오는 14일 소방간부시험 시험이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13일 현재 서울시 사회복직 원서접수가 진행중이고 법원직 9급은 접수를 완료한다. 올 공무원 공채 일정이 본격적으로 하나둘 진행되고 있는 것. 이달에는 일정 뿐 아니라 지자체별 선발인원 등을 담은 계획안도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1월~2월 시험 주관별로 발표되는 계획안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올해도 시험별 일부 채용 제도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수험생들은 어떤 시험이 어떻게 바뀌는 지 잘 살펴보고 알았던 내용이라도 다시 한 번 점검해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 이인아

소방간부시험

올 소방간부시험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실시되고 계열별로 시험과목을 달리해 치러진다. 이제까지는 한국사와 헌법, 소방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행정법과 행정학, 민법총칙, 형법, 형소법, 경제학, 자연과학개론 등 14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5과목을 치러왔다.(영어는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

하지만 올해는 계열별 실시로 인문사회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행정법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행정학과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자연계열은 헌법과 한국사, 자연과학개론 등 3과목을 필수로 하고 화학개론과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 등 5개 선택과목 중 2개를 택해 총 5과목을 치른다. 아울러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 점수는 기존보다 하향됐다. 바뀐 영어기준점수는 PBT 490점 이상, CBT 165점 이상, IBT 58점 이상, 토익 625점 이상, 텝스 520점 이상, 지텔프 레벨2 50점 이상, FLEX 520점 이상 등이다.

▲ 공무원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지역인재 7급

올 지역인재 7급은 졸업자 학교 추천 자격요건이 기존 졸업자에서 졸업 후 5년 이내로 바뀌었다. 지역인재 7급 시험은 각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학과성적 상위 10%이내, 토익 700점 이상, 한국사 능력검정능력 2급 이상 취득자 등 일정자격을 갖춘 우수학생을 학교서 선발(추천)하고 선발된 학생에 한해 서류와 필기(PSAT), 면접 등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 중 졸업자 추천대상의 경우 이제까지는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졸업 후 5년 이내인 자에 한해 추천이 이뤄지도록 방침이 바뀌었다. 또 각 대학별 추천대상자는 PSAT 모의시험 성적이 아닌 학교생활 충실성, 성실성, 인성 등 종합적인 바탕으로 추천대상자가 선정되도록 했다.

법원직 9급

올 법원직 9급 시험에는 인성검사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필기시험,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정했으나 올해부터는 필기합격자 대상으로 인성검사를 치른 후 면접을 마지막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도록 한 것이다. 인성검사 미응시자는 면접을 볼 수 없으며 인성검사 결과는 면접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전국 통합 사회복지직은 4월 8일 치러지나 서울시는 3월 18일 별도로 치른다. 전국 통합 사회복지직은 인사혁신처가 문제를 출제하지만 서울시는 별도로 치름에 따라 서울시 자체출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은 인사혁신처가 출제하고, 서울시 시험은 서울시 자체출제로 해오고 있다. 이 두 기관이 실시하는 시험 출제 유형은 다소 상이한 모습을 보여왔다. 가령 국어에서 어휘어법, 문학, 한자성어 등 파트의 비중이 더 높다거나 낮다거나 하는 차이도 나타나고 있다. 전국 통합 사회복지직을 인사혁신처가, 서울시 사회복지직을 서울시가 출제함에 따라 사회복지직이라는 시험명은 같지만 출제기관이 달라 과목별 난이도 면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직 7‧9급

올 국가직 7급부터 영어가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되고 7‧9급 공통으로 워드 등 정보화자격증 가산이 폐지된다. 국가직 7급 영어능력점수 통과 기준 점수는 토익 700점 이상, 텝스 625점 이상, 지텔프 65점 이상(레벨 2), 플렉스 625점 이상, 토플 PBT 530점 이상, CBT 197점 이상, IBT 71점 이상이다.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실제 시험장에서는 영어를 제외한 6과목을 치르게 된다. 또 국가직 최종합격자 임용 후 포기 시 추가합격자 발표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 보다 여유롭게 추가합격자를 정할 수 있게 됐다.

기상직 7‧9급

올해부터 기상직 7급도 국가직 7급과 같이 영어가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된다. 또 7‧9급은 공통으로 워드 등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 기상직 7급 영어능력점수 통과 기준 점수는 토익 700점 이상, 텝스 625점 이상, 지텔프 65점 이상(레벨 2), 플렉스 625점 이상, 토플 PBT 530점 이상, CBT 197점 이상, IBT 71점 이상이다. 영어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실제 시험장에서는 영어를 제외한 6과목을 치르게 된다.

소방직 시험

올해 소방직 시험(공채)에는 고3도 응시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응시하향연령이 만 21세였으나 올해부터는 만 18세로 바뀌었다. 올해는 소방직 공채시험에 1999년생부터 응시가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토록 한다. 단 경채 및 소방간부 등 시험은 기존 응시 하향연령을 유지한다.

국회 8‧9급

올해부터는 국회 8‧9급 시험에도 워드 등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 국회 9급의 경우 체력(실기)시험을 실시하는 경위직 등 직렬의 경우 종목이 바뀐 형태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10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종목을 실시했으나 올해 체력시험부터는 100m달리기, 1,0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종목으로 치러진다. 제자리멀리뛰기가 폐지되고 1,000m달리기를 새로 실시하는 것이다.

지방직 9급

지방직 시험에서는 경기‧충남에서 거주지제한 요건이 변경된다. 경기도의 경우 일반행정 9급(일반) 지원자 중 응시 임용기관을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 등 3개 기관으로 정할 시에는 경기도 거주가 아니라 해당 군에 거주하거나 과거 3년 이상 거주자에 한한다. 이 외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등 다른 임용기관에 응시하는 자는 현행대로 경기도 거주 또는 과거 3년 경기도 거주 제한 방침을 따른다.

충남도는 보령시, 서산시,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6개 기관(전 직급 및 전 직렬)에 한해 거주지제한요건을 둔다. 이들 6개 임용기관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충남도 거주가 아니라 해당 시군 거주자 또는 과거 3년 이상 거주자에 한한다. 이 외 충남도 및 일반 시·군 응시자는 변경 없이 현행대로 충남도 거주 제한 방침을 따른다.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과 달리 7급 영어를 그대로 치르고 7‧9급 정보화자격증 가산도 유지된다. 단 최종합격자 임용포기로 인한 추가합격자 발표기간은 국가직과 같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된다. 또 지방직 시험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컴퓨터활용능력자격증 등 증빙이 필요한 각종 서류를 수험생이 제출하지 않고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통해 확인토록 해 수험생 편의를 높였다.

교육청 시험

올 경남도교육청은 4개 권역별로 나눠 치러온 권역별 선발을 올해는 폐지한다. 권역별 선발폐지에 따라 필기합격선은 1개로만 나타나지게 되고 인사교류 등도 보다 개선된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군무원 시험

올 군무원 시험에서는 군수직 시험과목 중 품질관리론이 경영학으로 바뀌어 치러진다. 또 워드 등 정보화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된다.

해경 순경 시험

올 해경 순경 공채 시험은 기존 통합 선발에서 지방본부별 선발로 바뀌어 진행된다. 기존에는 지역구분 없이 통합으로 선발을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중부‧서해‧남해‧동해‧제주 등 5개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로 나뉘어 채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응시지역만을 선택했던 종전과 달리 응시지역 선택과 함께 근무예정 지방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또 기존에는 필기시험, 적성‧체력시험 모두 수험생이 원서접수 때 선택한 응시지역에서 치렀으나 올해부터는 필기시험은 응시지역에서 보고, 적성‧체력시험은 근무예정 지방본부에서 치르도록 바뀌었다. 면접의 경우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주관으로 통합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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