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는 총 2,117명이 입학했다. 로스쿨 출범 이래 최다 인원이다. 16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오수근)가 금년도 로스쿨 입학자 현황을 발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33명이 증가한 인원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자퇴, 미등록 등으로 인한 결원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이들 입학자 중 139명(6.57%)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 특별전형 입학자들은 로스쿨에서 일정 이상의 성적을 유지할 경우 지속적으로 전액장학금을 받게 된다.
자교 출신은 523명(24.70%), 타교 출신은 1,594명(75.30%)이며 남성은 1,192명(56.31%), 여성은 925명(43.69%)이다.
법학사 출신은 773명(36.51%), 비법학사는 1,344명(63.49%)으로 법학사가 7.49%포인트 감소했다.
비법학사 출신계열 중에서는 사회계열이 393명(18.56%)으로 가장 많고 이어 상경계열 377명(17.81%), 인문계열 301명(14.22%), 공학계열 105명(4.96%) 순이다. 그 외 사범계열, 자연계열, 예체능계열, 의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자가 입학했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768명(36.28%)으로 가장 많고 이어 23~25세 665명(31.41%), 29~31세 335명(15.82%)의 순이다. 41세이상은 28명이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교 졸업자가 1,056명(49.88%)으로 가장 많고 대학교 졸업예정자(2016년 2월) 919명(43.41%), 대학원 재학 및 졸업이상은 142명(6.71%)이다.
이들의 로스쿨 입학 전 직업군은 (현재까지 파악된 집계 내에서) 공무원 19명, 의료인(의사, 한의사 등) 7명 등이며 공인회계사 19명, 공인노무사 12명, 변리사 9명 등 전문자격 소지자도 적지 않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로스쿨법에 의거해, 지원자의 학사학위고정에서의 성적, 법조인 될 수 있는 자질을 측정하는 법학적성시험 성적, 외국어 능력,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에 대한 경력 등을 입학전형자료로 활용해 학생을 선발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같은 통계자료는 로스쿨법 규정에 따른 전년도 결원에 해당하는 입학정원 선발인원을 포함한 것이다.
한편 내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8월 28일에 실시된다. 로스쿨 입학전형 기본계획은 4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며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는 9월 23일~24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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