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에 14일자 임용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대한민국 농촌과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인재 양성을 책임지는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에 민간출신 HRD 전문가가 선발됐다.
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금융기관 인재개발부장 출신인 최병익(48)씨를 민간스카우트로 영입해 14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민간스카우트 제도는 부처가 필요로 하는 민간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임용하는 제도로 신임 최 과장은 이 제도를 통해 임용된 3번째 민간전문가다.
최 과장은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Chartered) 은행 인재개발부장 출신으로 15년 이상 인재개발(HRD)을 전담해 온 전문가다. 인사처는 최 과장이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글로벌 농식품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농업·농촌 인재 육성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와 연세대 대학원(산업교육학 석사)을 졸업한 그는 국제공인퍼실리테이터, 평생교육지도사 등 교육 관련 각종 자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인재육성 로드맵 구축, 핵심인재 경력개발 및 HRD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해당 기관의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및 Best HRD 최우수상을 받는데 기여했다.
최 과장은 동북아시아 퍼실리테이션 챔피언으로서 퍼실리테이션 양성 프로세스를 수행하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습 할 수 있는 모바일 학습체계를 구축하는 자기주도형 온라인 학습체계도 마련했다.
그는 “‘World Best’ 교육훈련계획을 수립·운영하여 ‘교육 역랑, 교육품질 최우수 교육기관’으로도약시키겠다”며 “수년간의 HRD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정비즈니스 성과창출에 맞는 경험 사이클 설계, 형업중심 교육 운영, 교육운영요원 역량 강화 및 학습 솔루션 제공 등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발전을 선도한 창의적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인사혁신처가 정부헤드헌팅 기관으로서 민간의 우수한 민간인재의 공직 영입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정부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략적 인재발굴을 강화해 앞으로도 민간인의 공직 진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간스타우트 제도를 통해 배출된 첫 번째 공직자는 이동규 전 서울대 교수로 지난해 11월 기상청 수치모델연구부장으로 임용됐다. 지난달 24일에는 이경훈 전 두산그룹 팀장이 국립환경 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으로 임용, 두 번째 민간스카우트의 주인공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