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직 공무원은 국회에서 직접 선발하는 공무원으로 국회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한다. 국회직 공무원은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에서 근무하게 되며, 입법고시와 행정직인 8급, 사서직, 속기직, 경위직, 전산직 등을 포함하는 9급으로 구분된다.
이 중 8급 국회직 공무원은 선발인원이 매우 적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 중에서도 경쟁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안정적인 근무지와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 등의 실속 있는 복지혜택, 타 행정부처에 비해 빠른 승진기회란 여러 이점들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급 국회직 공무원 시험은 통상 5~7월 사이에 치러지고 선발인원은 25명 내외이다. 응시자격은 학력, 경력, 성별에는 제한이 없으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 6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 행정직과 달리 한국사가 필수과목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험이 까다롭고 어렵다고 한다. 올해 시험은 영어와 경제학, 행정학 등의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었지만 예년에 비교해 볼 때 난이도는 낮은 편이었다. 높은 경쟁률로 합격선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8급 국회직 공무원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공무원 시험준비를 보다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다.
경쟁률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8급 국회직 공무원 시험의 2014년 경쟁률을 살펴보면 25명을 선발하는데, 8,083명이 지원해 3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015년에는 14명을 선발하는데, 8,080명이 지원해 57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