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황남기 스파르타 공부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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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황남기 스파르타 공부방법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5.02.1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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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법률저널/233면/15,000원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시간을 허비한다는 건 꼭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목표가 있을 때 그것은 나쁜 일이 된다. 목표를 앞에 두고 삶의 최우선 가치는 효율성이다. 어쩔 수 없이 시험기계가 돼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러한 비인간적인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수험생활을 포기하건, 합격자가 되거나. 하지만 많은 이들이 수험생활을 포기하지 않는다. 목표와 점점 멀어지  행동을 반복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합격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90%에 속한 채 희망고문을 당하면서 ATM기기가 될 것인가? 아니면 대오각성해서 10%에 속하는 수험생이 될 것인지 선택하라.”

 

『황남기 스파르타 공부방법론』의 저자 황남기 강사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침한다. 그는 수험가에서 잔뼈가 굵은 18년차 강사로 수험공부의 달인이기도 하다. 제 27회 외무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근무하다가 사직하고 1998년부터 사법시험, 행정·외무고시, 각종 공무원 시험 대비 헌법 강의를 시작했다. 신림동 전성시대를 이끌고 수험가에서 ‘헌법=황남기’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독보적인 강사다.

이 책은 그의 제자들, 황남기 스파르타반의 수험생들과 함께 썼다. 책은 스스로를 “그들과 함께 방법을 찾고, 또한 같이 걸으면서 실질적으로 확인해본 공부방법론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이미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을 들여서 검증하여 정제된 공부방법론이라는 얘기다. 저자는 인터넷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각을 세운다.

처음 시험공부를 시작할 때는 공무원 시험 합격비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마련이다. 단기간에 합격을 거머쥐기 위함이다. 하지만 초보 수험생들이 건질 수 있는 정보는 지극히 한정적이다.

인터넷에 ‘고급’정보는 사라지고 물량공세로 치고 들어오는 대형 공무원 학원들의 마케팅성 정보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정보는 위험하다. 저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엉터리 정보에 조심하라고 말한다. 초보 수험생의 ‘황금 같은 시간’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시험시작 1년은 가장 합격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나 대부분의 수험생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초보 수험생은 처음엔 의욕이 넘친다. 그러나 어디로 뛰어야 할지 방향감각이 없다.”

책이 제시하는 전략은 단순히 초보 수험생을 위한 시작 가이드에서 그치지 않는다. ‘초보 수험생을 위한 수험전략’에서 ‘최종 마무리 전략’까지. 수험생활 전체를 아우른다. 책 말미에는 합격생들의 합격 수기와 다시 수험 공부를 하면 겪지 말아야 할 시행착오가 실하게 실려 있다.

수험전략을 전하는 황남기 강사는 언어는 감독언어다. 단순히 위로와 칭찬을 하며 힐링해주기 보다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그는 수험생들이 좀 더 ‘스파르타식’으로 공부해야한다고 강조한다. 7급 공무원도 고등고시이기 때문이다.

“사법시험과 외무고시 폐지, 행정고시 축소, 변리사와 CPA 등 자격시험 응시자 축소, 현대·삼성 채용인원 감소로 고시에 갈 수험생들이 7급 공무원 시험으로 몰려들고 있다.”

시간을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살 순 있다. 그 방법은 누군가가 미리 경험하고,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얻는 거다. 합격을 위한 정제된 노하우. 그 고급정보가 이 책, 총 255쪽에 꽉꽉 눌러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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