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근로자 3148명 직업가치관 조사 결과
우리나라 취업자들은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의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성인 재직 근로자 3,148명을 대상으로 직업가치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근로자들은 직업선택에서 직업안정을 가장 중시하고, 몸과 마음의 여유(2순위), 성취(3순위), 금전적 보상(4순위) 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 2004년에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이번에 1순위에 오른 ‘직업안정’은 10년 전엔 3순위였으며 ‘몸과 마음의 여유’는 10년 전에도 2순위였다.
특히 2004년도 조사와 비교할 때 ‘봉사’는 10순위에서 11순위로, ‘애국’은 11순위에서 13순위로 더 낮아졌다.
고용노동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우리나라 성인 근로자들은 직업에서 자신의 일을 통해 타인이나 국민들에게 기여하고자 하는 동기는 낮아지고 있는 반면, 일에서의 안정과 몸과 마음의 여유로움을 중시하는 경향은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