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2차, 305명 합격...비전공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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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차, 305명 합격...비전공자 ‘강세’
  • 법률저널
  • 승인 2013.09.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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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14.1→19%로 ‘껑충’
내년 200명 선발...1차 2월22일

 

금년도 제55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결과, 합격자 305명에 합격선은 본보대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50.55점에서 결정됐다.


법무부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사법시험관리위원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의 합격자 사정(査定) 결과, 당초 선발예정인원과 비슷한 305명이 2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총 응시자 1,456명 대비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합격선은 평균 50.55점(총점 379.17점)으로 지난해(49.31점, 총점 369.84점)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그쳤다. 올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선에서 결정되었지만 이는 선발인원 감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발인원이 크게 줄었지만 합격선은 소폭 오르는데 그친 것은 올해 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험 직후 지난해에 비해 대체로 어려웠다는 게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평과 궤를 같이했다. 일부 과목의 난이도 상승에 따라 실제 응시자들의 전체적인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중 남자는 181명으로 59.3%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124명인 40.7%였다. 여성은 전년도에 비해 0.8% 포인트 감소하면서 ‘여풍’이 주춤했다. 최근 여성의 비율은 2008년 38.2%, 2009년 35.3%, 2010년 42.1%, 2011년 37.3%, 2012년 41.4% 등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근래 들어 최저를 기록했던 비전공자의 비율은 올해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법학 전공자는 247명인 81%로 지난해(85.9%)에 비해 약 5% 포인트 감소한 반면 비전공자는 19%(58명)로 전년도(14.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1차 합격자 가운데 비전공자의 비율이 17% 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비전공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내년도 선발인원은 사법시험 감축계획에 따라 200명으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위원회에서 로스쿨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변호사시험으로 법조인력 선발방식의 일원화를 촉진하고자 사법시험 선발인원을 순차 감축하여 2014년 200명, 2015년 150명, 2016년 100명, 2017년 50명을 선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45차 위원회에서도 내년에 약 200명을 선발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내용으로 심의했다.


3차 면접시험은 당초 시험계획에 따라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험성적은 2차시험 불합격자의 경우 27일 오후 5시부터 법무부 사법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차 합격자는 최종 합격자 발표시 공개된다. 특히 성적공개 기간이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기 때문에 성적이 필요한 응시자는 출력하여 보관하는 등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내년 1차시험은 법률저널 보도대로 2월 22일로 확정되었으며, 원서접수는 2014년 1월 3일부터 10일까지다. 자세한 일정은 내년 연초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매년 면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법률저널이 올해도 제55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3차 면접시험 대비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을 무료로 개최한다.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관악구 관악청소년회관에서 개최되는 면접설명회 및 연수원 오리엔테이션은 지난해 합격생을 통한 생생한 면접 경험담뿐만 아니라 면접위원까지 초청해 면접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사법시험 면접 X파일’을 설명회 참석자에게 올해도 무료로 제공된다. 면접자료집은 비매품이기 때문에 설명회장에 참석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다. 


면접설명회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신청자자는 접수 번호표를 출력해 제시하거나 출력하지 못할 경우 번호를 알고 행사장에 오면 확인을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 면접설명회장의 수용인원이 280명에 그쳐 자리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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