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약점부터 정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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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약점부터 정복하라”
  • 법률저널
  • 승인 2003.04.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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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 맞게 버릴 것은 버리는 전략 필요
반복 학습을 통해 복습 효과 강의에서 구현

생소한 토익/텝스의 기초를 잡고 학습방법을 익히는 등 목표 점수 획득을 위해서 강사들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 3~4개월의 기간동안 토익/텝스를 마무리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떤 강사에게 수업을 들어야 효과적인지 갈팡질팡이다. 본지는 현재 신림동에 둥지를 튼 토익/텝스 강사들을 집중 인터뷰하면서 이들의 강의경력과 학습적 조언들을 소개, 수험생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편집자註

김 태 희

한림법학원 토익/텝스 전임

“텝스와 토익의 난이도가 비슷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토익 강좌에 몰린 와중에 텝스 강좌를 개설, 강의하고 있는 김태희 강사는 텝스의 유용성에 대해 강변한다. 실제 행정고시 등 공무원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의 경우 텝스가 토익보다 더 쓸모가 많고 사법시험 수험생도 생각외로 텝스가 토익에 비해 어렵지 않아 자신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텝스 학습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태희 강사의 생각이다.


◇ 수험전략상 텝스와 토익을 비교한다면.

텝스는 아직도 어렵다는 선입관이 강합니다. 토익에 비해 보편화되지 않았고 방향을 잡아줄만한 강사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고 교재 또한 토익에 비해서는 많이 모자란 편입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토익이 조금 어려워지고 있고 텝스가 상대적으로 쉬워져 둘 간의 격차가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LC 속도도 상호간 격차가 거의 없어지고 있고 독해 문제도 텝스의 경우 점차 쉬어지고 있다.


◇ 단기간 패스점수를 획득하려면

기출문제를 자주 접해보고 출제자의 입장에서 수험전략을 가이드할 수 있고 최근 시험경향을 꿰고 있는 강사의 수업을 듣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빨리 목표점수를 따야한다는 의지와 이를 위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두 달 정도 영어에만 집중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줄 알지만 영어와 법학을 병행하면서 두 달 내에 목표 점수를 확보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빨리 시작해서 집중적으로 목표점수를 획득하고 나머지 시간에 법학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의경력이 어떻게 되시는지.

98년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텝스와 토익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주로 사관학교나 경찰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텝스 강의를 했고 기업 대상으로 토익 강의를 했습니다.

강남 ELS에서 약 1년간 토익 강의를 했었고 엔탑(ENTOP) 학원에서 1년반동안 텝스를 가르쳤습니다. 현재도 국립 경찰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한국사이버대학(KCU)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 기본 커리큘럼과 강의 특징이 있다면.

원칙적으로 어느 달에 들어와도 수업을 쫓아오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강의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텝스의 경우 두달 코스로 첫달은 기본적인 내용들, 일테면 시험유형에 대한 설명이나 출제경향에 대한 것, 문제풀이방식 등 시험에 대한 기본 정보와 뼈대를 잡아가는 식의 강의로 구성됩니다.

4주째부터는 실전문제를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시험에서 빠지기 쉬운 함정들을 고려해서 전략적으로 목표 점수를 맞기 위한 구체적인 접근방법을 가르칩니다.

수업특징은 매우 빡빡(?)하게 강의가 진행된다는 점. 보통의 수강생들은 개인적으로 복습할 기회를 별로 갖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반복적으로 체크하면서 수강생 전체를 대상으로 중요 사항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중요 내용에 대해서는 수업 시간에 반복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토익은 기출문제 800제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기초적인 부분만 가르치고 곧바로 실전 전략으로 들어갑니다. 너무 기초만 쌓으면 시험에 적용을 못할 수도 있으며 단기간 목표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목표 점수에 맞는 수험 전략을 짜고 이를 위해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 수험생들에 대한 피드백 과정이 있는지

홈페이지(www.freechal.com/funfunenglish)에 수강생들이 올리는 질문들은 24시간 내에 답변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출제빈도가 높은 기출문제에 대해서는 따로 재구성한 자료를 올려 수험생들에게 시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수험생들에게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주신다면

처음 신림동에서 강의를 시작하면서 LC파트에 수강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고시영어와 가장 다른 면이기도 하고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RC 파트 수강생이 더 많았습니다. 문법, 독해, 어휘 등 늘 하던 것이 낯설지 않고 조금 자신있는 영역부터 점수를 확보하자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RC의 경우 기출문제를 많이 접하고 답을 찾아가는 요령을 익히면 일정 정도 점수가 오르지만 LC의 경우 하루 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LC도 나름의 요령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듣기 훈련이 돼 있어야 요령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실제 시험에 나오는 목소리로 반복적으로 듣는 연습을 통해 익숙해져야 합니다.

또 남들이 토익을 하니까 무조건 토익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약 토익도 텝스도 접해보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텝스를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토익은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익숙치않은 수험생의 경우 재미가 없어 학습의욕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육군사관학교 생도를 대상으로 약 한달간 토익을 가르친 후 토익 시험과 텝스 시험을 치른 적이 있는데 토익과 텝스 점수가 10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육사는 그후로 텝스만 강의했구요.

똑같은 출발선에 있을 경우 텝스가 수험 효과가 클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 빈칸채우기 등 고시영어와 유사한 문제도 많기 때문에 텝스와 토익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갖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 추천교재가 있다면

TEPS LC파트는 「월간 TEPS」를 권합니다. 이 교재는 실제 텝스 출제위원들이 문제를 내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헤드라인뉴스」도 많이 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텝스가 실용영어에서 사용되는 어휘가 많이 나오고 특히 헤드라인뉴스에 나오는 어휘 출제가 많아 이를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RC의 경우는 「FUNFUN TEPS」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텝스에 대해 그동안의 기출문제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집필된 내용이어서 실제 시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토익의 경우 「기출문제 800제」를 권합니다. 기출문제를 잘 정리하기도 했지만 시험에 나오는 실제 목소리에 가깝게 녹음된 테이프 교재가 있어 LC 학습에도 도움이 큽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공개강의 5/3(토)

오전 9시30분~10시30분
한림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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