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4월 이후 합격률, 결과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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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4월 이후 합격률, 결과가 말한다”
  • 법률저널
  • 승인 2003.04.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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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신림동 강의 시작…합격생 다수 배출
10회 이상 실전모의고사 등 집중적 학습 유도

이제 신림동은 또다른 토익의 메카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3만명의 사법시험 인구와 1만명을 훌쩍 넘는 행·외시 지원자들, 2004년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토익은 반드시 넘어야 할 도전 대상이 되고 있다.
도전의 선봉에는 토익강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생소한 토익의 기초를 잡고 학습방법을 익히는 등 목표 점수 획득을 위해서 강사들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 3~4개월의 기간동안 토익을 마무리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어떤 강사에게 수업을 들어야 효과적인지 갈팡질팡이다. 본지는 현재 신림동에 둥지를 튼 토익강사들을 집중 인터뷰하면서 이들의 강의경력과 학습적 조언들을 소개, 수험생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한다.-편집자註


장인태
한국법학원·태학관 토익 강사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10여년 동안 대학과 어학원에서 토익 강의를 해온 장인태 강사는 최근 신림동에 불어닥친 토익 열풍에 대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지난 10월부터 신림동 토익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 미리 시장을 선점하고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 신림동 고시촌과의 인연은.

신림동이야, 개인적으로 수험생활을 했던 곳이면서 춘추관, 한림 등에서 고시영어를 가르쳤던 인연 등등 지속적으로 연을 맺어왔죠.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곳이었습니다.


◇ 고시영어와 토익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출제자의 의도와 관점이 전혀 다릅니다. 토익은 해외 상사 주재원이 사업상 필요한 영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이에 맞는 출제유형을 미국 ETS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를 출제합니다.


◇ 단기간 패스점수를 획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달 가량 기본적인 문제 패턴을 익히고 나서는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회 이상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토익 기출문제 800'과 김대균의 '토익 답이 보인다' 등 실전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강의경력이 어떻게 되시는지.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강남제일학원을 열고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도 어학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주로 강남학원과 대학교 특강을 통해 강의 경력을 키워갔습니다. 강남에서 유학을 위한 집중반(토플)을 운영하면서 매일 시험, 매일 풀이식의 강좌를 운영했는데 그 방식이 매우 유용해서 현재 신림동 강의에서도 적절하게 구사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도 중앙대 토익 강좌와 어학원 강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토익 학습에서 선진적인 정보가 많이 나오는 대학 특강을 통해 토익 학습방법이나 좋은 교재들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 선생님의 기본 커리큘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토익 시작반과 로얄강좌를 통한 2개월 코스가 기본입니다. 토익 시작반에서는 이익훈의 EAR(EYE) OF THE TOEIC 책을 통해 토익의 기본 패턴과 문제 유형을 익히며 약 40일간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는 처음 토익에 접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LC 파트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토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등 자신감을 기르게 됩니다. 그리고 로얄강좌로 자리를 옮겨 집중적인 실전력 강화로 전환됩니다. 그동안 강의하면서 축적한 개인 자료와 일본 모의고사 자료, 기출문제를 분석한 자료 등을 십분 활용해 수강생 대상으로 10회 이상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며 이에 대한 결과 통계 자료를 제공, 끊임없이 피드백해줘 현재 실력과 취약점을 보완하게 하고 있습니다.


◇ 수험생들이 토익강사를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체크해야 하는 게 있다면.

지금 당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을 보여줄 수도 없고 강의 내용도 겉모습만 본다면 비슷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결과를 보고 판단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 곧 3월 강의의 효과가 4월20일 시험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험이 마무리되면 수험생들의 입을 통해 어떤 강사의 수업이 수험생들이 목표 점수 700점을 넘는 데 유익한 지 판가름날 것입니다.


◇ 토익을 공부하면서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이 있다면.

고시영어를 꾸준히 공부했던 수험생 중에 기본실력이 갖춰진 경우 LC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일정 정도 고시영어가 도움이 되지만 토익은 패턴화된 문제 유형을 제한된 시간에 풀어야 한다. RC 부분도 나름의 유형과 출제빈도가 높은 어휘가 있으니 시험전에 RC 파트도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영어 공부한 지 꽤 된 노장 수험생의 경우 처음부터 겁을 먹고 너무 낮은 수준의 교재를 고르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법학 공부와 마찬가지로 토익도 처음 교재가 어려워도 조금 참고 이를 깨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쉬운 교재로 시작했다가 5~6달 토익에 매달리는 위험을 감수할 수도 있습니다.

토익 공부에 필요한 학습 정보를 신림동에서만 찾지 말고 토익 학습에서 앞서가는 대학교 후배를 통해 어떤 교재가 효과적이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필요가 있습니다.

Part 7을 먼저 푸는 수험생들도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대학에서 토플 900점 이상 학생들과 얘기해본 결과 RC 부분은 Part 5,6을 30분안에 풀고 Part7을 푸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 현재 토익의 관점에서 고시생들의 영어 실력을 진단하신다면.

국내 법학 교육의 특성상 법학도들의 영어 실력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LC 파트는 40일 정도는 꾸준히 학습해야 Part 3 정도까지 익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체로 단기간 목표점수를 획득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해 첫 한달 고비를 잘 넘기면 두달안에 700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추천교재가 있다면.

지난해 10월 신림동에서 토익 강좌를 개설하기 전 국내 토익 교재는 대부분 다 훑어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700~800점을 목표로 하는 데 이익훈의 「EAR(EYE) OF THE TOEIC」이 가장 좋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우선 단권화가 잘 돼 있고 분량에 비해 체계적이어서 완성도가 좋다는 판단입니다. 짧은 기간에 700점을 넘어야 하는 고시생들의 현 상태에 가장 적절한 교재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에 「토익 기출문제 800」과 김대균의 「토익답이보인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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