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출신 검사, 첫 발 내딛다
상태바
로스쿨출신 검사, 첫 발 내딛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04.05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명 임관식 가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들이 2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임관식에 임명장을 받고 검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임관식에는 로스쿨 출신 42명 외에도 군법무관 전역자 25명을 포함, 총 67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사진: 법무부>


임관식에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과 길태기 차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들이 대거 참여해 이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검사로서 힘든 일을 겪게 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의 각오와 설렘을 잊지 말고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해 주길 바란다”며 “검사다운 검사, 용기있는 검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장관은 “검사이기 전에 내면적으로 소양을 갖춘 성숙한 사람이 되라”며 “그래야 타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전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권 장관은 또 트위터를 통해서도 “오늘 사법연수원 법무관 출신과 로스쿨 출신 신임 검사들의 임관식이 있었다”며 “특히 로스쿨 출신으로는 최초의 검사들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전직 의사, 약사, 회계사, 변리사, 경찰, 기자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많다”며 “탄탄한 전문성과 신임 검사로서의 순수한 열정으로 검찰에 긍정적인 새바람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법무부는 로스쿨 출신 지원자에 대해 학업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검사로서의 자질, 청렴성, 인권의식, 국가관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5단계 역량평가를 실시해 이들을 선발했다.


서류전형에서는 로스쿨 성적, 검찰실무 강의 및 검찰 실무실습 평가 결과, 인턴 경력, 전문 자격증 보유 및 관련 기관 근무 경력, 외국어능력 등 검사로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1월 13일부터 27일 사이 6일에 걸쳐 △실무기록 평가 △직무역량 평가 △발표·표현역량 평가 △토론·설득역량 평가 △조직역량 평가 등 5단계 역량평가를 실시했다.


법무부는 “검사 선발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우해 실무기록, 직무역량, 발표·표현역량, 토론·설득역량 평가의 경우 지원자의 인적사항을 평가자에게 비공개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이들 42명의 로스쿨 출신 신규 검사들은 1년간 법무연수원 등에서 실무교육을 실시한 후 본격적인 검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