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대상수상자 인터뷰> 서울시 7급 한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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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대상수상자 인터뷰> 서울시 7급 한복근
  • 법률저널
  • 승인 2011.11.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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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공무원 주최 제1회 합격수기 공모전 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수상자는 서울시 7급에 최종합격한 한복근(32)씨. 그는 연수원에서 당일 연수를 끝내고 부랴부랴 법률저널 사무실로 찾아왔다. 공모전 공고를 보고 합격수기를 쓴 것이 처음이라는 그는 대상 수상자임을 멋쩍어 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 대상 수상자가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한지

! 카페나 그런 곳에 합격수기 쓸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공모전을 보고 이틀에 걸쳐 수기를 작성했다. 처음 써보는 것이라 당선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당선되니 매우 기쁘다. 내가 오랫동안 공부한 끝에 얻은 합격이니만큼 장수생 분들에게 내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 행시를 준비하다 공무원 시험으로 전향했는데 두 시험의 차이를 어떻게 느꼈는지

! 행시를 5년, 공무원을 2년 반 준비했다. 두 시험은 전혀 다른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시험이 더 어렵고 그런 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각각 접근법이 다르다고 본다. 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지만 행시 준비하던 친구들 중 7급으로 전향해 3년이 넘도록 합격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고시와 공시가 겹치는 과목이 있다해도 그 역시 다르게 접근해야 된다. 행시를 준비했으니 공무원 시험은 쉽겠지, 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힘들어진다.



? 행시를 포함하면 시험 준비 기간에 청춘을 바쳤는데 다시 돌아가도 하겠는 가

! 나는 원래 공직이 꿈이었다. 때문에 다시 돌아가도 행시와 공시를 다 할 것이다. 단, 행시가 안 되면 지금보다는 빨리 공시로 전향하고 싶다.



? 연수원 생활은 재미있는지

! 재미있다. 과거보다는 과제가 많아지는 추세라 시키는 게 많긴 하다. 오늘은 인사과분이 오셔서 승진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는데 이제부터 승진 적체가 풀린다고 알려주셨다. 51년생부터 60년생까지가 많은데 간부직인 그 분들이 퇴직을 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 9급으로 들어와도 간부로 승진이 빠를 거라고 귀띔해주셨다.



? 합격수기 바르게 읽는 법이라면

! 합격수기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합격수기라고 해도 자신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다. 그런데 합격수기를 따라하는 것이 어려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참고는 하되 자신에게 맞는 방법과 방식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냥 ‘이렇게 합격한 사람도 있구나’ 또는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가 좋은 것 같다. 연수원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공부방법의 공통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들 치열하게 노력했다는 것 외에 똑같이 공부한 사람은 없다.



?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상투적인 말이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도 엄청난 실패를 했었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떨어지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자세를 가져야 슬럼프를 줄일 수 있다. 어렵겠지만 성공보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은 법이니 떨어져도 많은 것을 배웠다는 마음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장수생들에게는 자존심을 아집으로 발전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 오래 공부했다면 강사도 바꿔보고 방법도 바꿔보면서 다양한 접근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열린 마음을 갖음으로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길 권한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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