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선택에서 영어 59.4% '절대강자'
2003년에도 경제법 등 법률선택에서 3강 구도가 지속될 전망이다. 본지가 지난해 연말부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법, 국제법, 노동법 등 3개 과목이 전체에서 73.5%를 차지해 '3강 구도'가 지속되는 결과를 보였다.
'2003년도 사시 1차 시험에 귀하의 법률 선택 과목은?'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전체 594명이 참여해 230명(38.7%)이 경제법을 우선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 본지가 실시한 합격예측시스템에서 보여준 결과(전체 58.6%)와 일치해 지난해에 이어 경제법이 사시생들에게 전략 과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노동법(94명-15.8%)이 지난해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의 결과 노동법(15.9%)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 반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국제법(113명-19%)은 지난해 합격예측시스템 결과 국제법(12.8%)보다 6.2%P증가했고 지난해 45명(6.8%)에 머물렸던 형사정책도 이번 설문에서는 70명(11.8%)로 5%P 증가했다.
그러나 3개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경우 지난해 합격예측시스템 결과(85명-12.9%)에서 이번 설문결과(157명-26.4%)로 상당 부분 늘어났지만 여전히 경제법, 국제법, 노동법 '3강 구도'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부터 토익, 토플로 대체되는 어학선택과목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가 '절대강자'로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 전체 466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277명(59.4%)이 영어를 선택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독일어가 81명(17.4%)이고 불어가 36명(7.7%)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본지 합격예측시스템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합격예측시스템에 참여한 674명 중에서 397명(58.9%)이 영어를 선택했고 140명(20.8%)가 독일어를 선택했다. 불어는 63명이 선택해 9.3%의 비중이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 2003년도 사시 1차 법률 선택과목
국제거래법 | 1 명 | (0.2%) |
국제법 | 113 명 | (19%) |
경제법 | 230 명 | (38.7%) |
노동법 | 94 명 | (15.8%) |
법철학 | 36 명 | (6.1%) |
조세법 | 12 명 | (2%) |
지적재산권법 | 38 명 | (6.4%) |
형사정책 | 70 명 | (11.8%) |
설문참여 | 594명 |
▶ 2003년도 사시 1차 외국어 선택과목
영어 | 277 명 | (59.4%) |
독일어 | 81 명 | (17.4%) |
불어 | 36 명 | (7.7%) |
서반아어 | 23 명 | (4.9%) |
일본어 | 18 명 | (3.9%) |
중국어 | 20 명 | (4.3%) |
러시아어 | 11 명 | (2.4%) |
설문참여 | 466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