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채용에 10배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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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채용에 10배수 지원
  • 법률저널
  • 승인 2011.03.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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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모집공고에 화려한 경력자 대거 몰려
로펌 로고스도 사연생 1: 로스쿨생 3 선발

법무법인 바른이 로스쿨 출신 변호사를 선발하는 공고에 10배수의 인원이 지원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3월 15일까지 신입 변호사 채용 응시원서 접수를 받은 결과 로스쿨생은 10대 1, 사법연수원생은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용 공고를 통해 30명 이내를 선발하는 로스쿨 대상 선발에는 300여명이 지원했고 10명 이내를 선발하는 사법연수원생 대상 모집에는 120여명이 지원한 결과다.


바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응시원서 접수에는 로스쿨 지원자들에게는 지도 교수 추천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10배에 달하는 것으로서, 당초 기대보다 3배가 많은 수라는 설명이다.


특히 로스쿨 지원자들의 경력은 화려했다. 국책 연구소, 대기업, 공학 박사 등을 비롯한 이공계 전문 인력이 무려 30%에 육박했으며 변리사, 경찰 간부, 전문의 출신도 다수였다. 특히 공인회계사 출신은 부지기수라는 것.


바른은 이들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거쳐 먼저 60명을 선발 한 후 40월 3일과 5월 1일 양일간에 걸쳐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필기시험과 집단토론 등을 통해 5월 중으로 채용자를 결정할 예정이며 로스쿨생은 내년 5월 변호사시험에 합격하면 채용이 최종 확정된다.


다만, 바른은 채용예정인원을 사법연수원생 10명 이내, 로스쿨생 30명 이내로 공고한 만큼 실제 최종 선발되는 인원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바른 관계자는 “사법연수원 출신은 10명에 가까운 인원이 최종 합격될 예정이지만 로스쿨생들은 몇 명으로 최종 확정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로스쿨 출신은 법조계 진출이 처음으로서, 아직 실력 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바른 강훈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로스쿨 출신의 봉급을 사법연수원 출신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법조계 최초로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임금 책정과 관련한 이같은 강 대표의 발언은 향후 타 로펌 등 재야 법조시장에서의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연봉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수원 출신 대비 로스쿨 출신 선발인원도 바른과 유사한 양상을 띤 채용규모가 될 전망이다.


실례로 지난 7일 법무법인 로고스는 ‘2012년도 신입변호사 채용’ 공고를 통해 사법연수원 41기 수료생 10명 이내, 로스쿨 졸업생 30명 이내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선발 규모에 대해 “로고스가 채용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며, 실제 최종 채용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31일까지 지원이 마감되며 서류통과자를 대상으로 5월 중순 면접을 실시한 후 동월 말일까지 예비합격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예비 합격된 사법연수원생 및 로스쿨생을 대상으로 8월, 12월 심화실무수습을 거쳐 최종 선발자를 확정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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