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권오을)는 지난 17일부터 전국 22개 로스쿨 재학생 59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정관에서 제2기 국회실무수습과정을 시작했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2010년 4월 국회와 로스쿨협의회가 체결한 실무수습협약 양해각서(MOU)에 따라 작년 8월 제1기 수료생을 배출한 이후 두 번째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의 특강을 시작으로 국회 실무자들로부터 법률안 심사사례, 예·결산 및 기금 심사, 입법과정론 등 다양한 실무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또한 2주차에는 법제실 및 위원회에서 실제 현장실습을 통해 향후 법조인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배양할 기회를 갖는다.
권오을 국회사무총장은 첫날 특강에서 마이크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권유하며 ‘사회지도층’으로서 가져야할 덕목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늘 시대의 흐름에 깨어 있어야 하며, 책상 앞을 벗어나 현장에서 같이 체험하고 느끼며 시대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2기 수습생들은 오는 28일 수료식을 갖는다.
국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스쿨생들에 대한 국회만의 특화된 교육기회를 제공, 향후 입법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입법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