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승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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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를 기대한다
  • 법률저널 편집부
  • 승인 2010.08.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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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리트)이 전국 1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제 불과 일주일 남은 셈이다.


리트는 사법시험처럼 외울 것은 외우며 학습해온 메모장 등을 통한 막바지 정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수험기간을 통해 부족했던 것을 메우고 오답정리 등을 통해 마지막 정리기간을 갖는 면에서는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이미 출제기관인 로스쿨협의회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를 위한 합숙에 들어가 출제 작업이 한창이다. 법학적성평가에 적합한 적합도와 변별력 높은 문제들로 채워주길 바란다.


출제기관은 문제의 완성도에서, 수험생들은 실력경쟁에서 모두가 진검승부를 펼치길 기대한다.


특히 출제기관은 정답시비가 없도록 더욱 자세를 다져 줬으면 한다. 시행 첫해 2008년에는 이의신청건이 총 164건, 이중 실제 심사 대상은 39개 문항 145건이었고 정답변경이 없었다. 지난해에는 이의신청건은 113건, 이중 심사 대상은 111건이었고 한 문제에 대해 ‘정답 없음’으로 확정됐다.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도 있어 왔다.


하지만 정답변경은 없었지만 이의제기가 많았다는 것은 출제 완성도가 높지 않음을 뜻한다. 또 지난해에는 비록 한 문제라고는 하지만 정답변경이 있었다는 것은 응시생들에게는 일희일비가 되고 출제기관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는 꼴이 됐다. 올해는 더욱 면밀한 검토를 주문한다.


수험생들간의 진검승부도 기대한다. 응시생 상호간의 응시 에티켓이 필요하다. 공정과 형평의 표상인 법조인을 꿈꾸는 마당에 상호 정당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작종과 종료벨을 엄수하고 시험 도중에는 타인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기침, 발 떨음, 볼펜 소리 등으로 인해 타 수험생의 실력발휘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매년 시험이 끝나면 소란스럽다. 시험주관기관과 응시생간, 응시생과 응시생간 서로 볼멘 불만을 터트리기 일쑤다. 하지만 올해는 시험 내·외적 모든 면에서, 진정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길 기대한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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