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공감]LC는 글로 공부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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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공감]LC는 글로 공부하지 마세요
  • 법률저널
  • 승인 2010.06.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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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선 한림법학원

 

안녕하세요, ‘딱 한달로 700통과!, 토익신화 도금선’입니다. 이번 주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져서 그나마 밤에 잠을 설치지 않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낮에는 여전히 덥더라구요. 하지만 덥다고 해도, 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보양식으로라도 체력을 보충하셔서, 이번 주도 후회없는 한주간이 되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토익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LC를 먼저 공부해야 할지, RC를 먼저 공부해야 할지입니다. 물론 LC와 RC를 모두 꾸준히 함께 공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다만, 시간이나 여건이 여의치 않을 때는 둘 다 함께 공부해 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지요. 그럴 때 제가 권해 드리는 것은, LC입니다. 짜투리 시간에 짬짬히 공부하면서도 노력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것이 LC이기 때문입니다.


어학은 귀와 입으로 시작하는 것이 옳습니다. 어학을 글로만 배운다는 것은 반쪽짜리 영어공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모든 어학을 배울 때는 모국어 습득과정과 같이,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면서 먼저 어순감각이나 표현을 익숙하게 만들어 생각하지 않고도 하고 싶은 말이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리도 한국어를 그렇게 배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영어를 모국어 습득과정과 같이 익히기는 어렵습니다. 상황에 따른 표현을 24시간 늘 접하고 주위사람과 빈번하게 말해보는 환경이 조성되기 않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최대한 2~3시간 정도밖엔 영어환경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거기에 글을 중심으로만 묵묵히 앉아서 영어를 공부한다면, 영어는 말하는 언어가 아니라 암호해독용 기호가 되어버리기 십상입니다. 그러니 자유자재로 영어로 듣고 말하게 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접하는 방법과 투자된 시간 자체가 부족한 탓입니다.


글보다 소리로 먼저 듣고 말하는 과정이 익숙해지면, 언어를 사용할 때 굳이 신경을 곤두세워 집중하면서 뜻을 해석해야만 의미를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의미가 들리게 됩니다. 전혀 힘들 것도 없고, 전혀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그냥 들리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어순감각이 생기고 그냥 들릴 수 있게 된다면, 읽는 것은 저절로 따라 옵니다. 문법학습은 당연히 필요합니다만 어순감각이 이미 몸에 습득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확인한다는 느낌이 들어 재미도 있을뿐더러 한번 공부하는 것으로 금방 기억됩니다. 그 다음은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과정이 남습니다만, 이 단계정도 오게 된다면 시나브로 실력이 붙게 되어 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나날이 일취월장하게 된다고 할 수 있지요. 대체로 외국으로 학교를 진학해서 어학을 단기간에 잘하게 되었다는 경우에는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토익을 처음 시작하는 분이시라면 단어만 외우거나 문법만 기계적으로 공부하는 경우보다는 이처럼 소리를 통해 LC에 자신을 갖는 공부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소리를 통해 영어의 리듬이나 의미가 익숙해진다면 영어와 토익에 재미가 붙기 때문이지요. 특히 LC의 경우에는 자꾸 듣고 자꾸 말해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LC는 별다른 조건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만 한다면 실력이 늘게 되어있어, 길을 가면서도 공부할 수 있고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틈틈이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자의 의지이자 노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LC는 그저 많이 듣고 많이 따라 읽다보면 그 노력만큼, 투자한 시간만큼 실력이 늘게 됩니다. 그렇게 LC에 매진하다보면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는 답이 그냥 들리고 보이게 됩니다. LC에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라고 하는 수험생과 상담하다보면, 말로 공부하기보다는 글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학은 말입니다. 많이들은 만큼, 많이 말해본 만큼 들리고 잘하기 마련입니다.


게다가 LC점수가 오르면 토익자체에 자신이 붙고 RC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더욱 점수가 오를 수 있게 됩니다. 막연히 단어를 억지로 암기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요. 실제 시험장에서 LC시험을 자신있게 치르면, RC시험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처음부터 못 들어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긴장하게 되어서 RC에서도 그다지 좋은 성과를 얻기 어렵게 되는 것과 반대라 할 수 있지요.


LC를 잘하게 되는 것은 토익 전체에 많은 순기능을 불러옵니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들이 글로 하는 영어공부에 익숙한지라, RC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거나 LC조차 글로서만 공부합니다. 그러나 만일 LC실력이 부족한 채로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면 수고한 만큼의 결실을 얻을 수 없어 좌절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지요. LC는 글로 공부하시지 마세요. 귀와 입으로 공부하세요. 토익은 영어라는 언어를 테스트하는 것이고, LC는 그 숙련정도를 측정하는 것이기에 언어답게 공부해야 합니다.


만일 적당한 듣기교재가 없거나 영어듣기 자체가 부담스러우시다면, 매일 아침 6시! 90.7메가 헤르츠에서 제가 진행하는 ‘도금선의 Enjoy English’를 친구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LC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으시리라 생각됩니다. LC점수와 RC점수 모두를 쑥쑥 올려주는 과외를 알찬내용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날이 덥습니다. 하지만, 지치지 않는 패기와 열정으로 언제나 최고의 성취를 이뤄내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도금선 이었구요, 다음 주에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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