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공감-도전은 강자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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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공감-도전은 강자의 것
  • 법률저널
  • 승인 2010.05.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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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선 한림법학원

 

안녕하세요? 딱한달로 700통과의 도금선이예요. 꼭짓점토익 적중 실전문제집의 저자이자, 매일아침 6시! 90.7메가 헤르츠 ‘Enjoy English’의 안주인이기도 하지요~^^ 요즘 아카시아 향 맡아보셨어요? 강의가 끝난 깊은 밤, 어디선가 실려온 아카시아 향이 너무 너무 좋아서 새삼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어느덧 정기 토익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마음을 추스른다는 의미에서 조금 편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가 아는 남성의 선생님 중에, 운전면허를 30이 훨씬 지나서 따신 분이 계십니다. 재미있는 것은, 운전학원에서 충분히 교육을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기능시험을 10번이 넘도록 응시하신 뒤에야 합격하실 수 있으셨다는 사실이지요. 대체로, 남자 분들의 경우에 운전면허를 30이 넘어서 따시는 분들도 드물거니와, 기능시험을 10번이 넘도록 응시한 끝에 붙는 분도 매우 드물지요. 게다가 이 선생님, 풍모에서 느껴지는 관록과 노련미 덕분에 운전경력 20년은 돼 보이셨었거든요.^^ 그 전에는요? 대학 새내기 때 필기시험을 한번 접수 했었는데, 시험 전날까지도 음주가무를 즐기시다 필기시험 문제집 한번 구경 못하시고 응시하신 탓에 필기시험 낙방. 그런 이유로, 이 선생님께서는 제가 아는 분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운전면허 필기시험 재수생이십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께서는, 10번이 넘게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응시하시면서도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거나 자신은 능력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자책하신 적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 모든 시간은 운전을 익히고 차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빨리 기능시험을 붙지 못한 것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구요. 그래봤자 한 두 달 차이인데 안전한 운전을 배우고, 배우는 동안 운전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남들 입방아에 빠르냐 늦냐는 본인의 인생에 있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남의 시선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할 이유는 원래가 없는거라고 하시더군요. 늘 노력하고 충실히 살아가는 삶의 자세로, 좋은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위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고 이후 강단에서 충분히 자신의 삶을 책임감 있게 영위해가고 계시는 분이,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좀 여러 번 응시한 뒤에 붙었다고 해서 과연 누군가 비웃고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요? 남들보다 한 두 달 정도 더 운전을 배웠다고 해서, 저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라고 어느 누가 무시하고 함부로 대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식의 비난과 무시를 함부로 표현하는 사람이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에 대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마 정상적인 시각에서라면 기능시험을 10번 이상 응시해 붙으신 분을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리는 말씀을 하시는 분의 인격이 더욱 의심스럽고 부끄러워, 창피하고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들을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혹 상담을 하다보면 여러 번 토익에 응시해야 하는 현실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원하는 점수가 빨리 나오지 않아 더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안타까울지는 몰라도, 시험에 다시 응시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왜 다른 사람의 기준과 시각에 맞추어야 하고, 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고 창피해 해야 하나요? 시험의 특성상, 토익에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조금 늦게 적응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인 것이 인생입니다. 개인차라는 것은 늘 있기 마련이니까요.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은, 토익을 여러 번 응시한다는 자체는 아니겠지요. 우리가 정말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수험생의 본분에 충실했는가 아닌가이지, 도전 그 자체는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교훈이 있기 마련이다, 라고 그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떨어지고 나서, 자신의 본분에 대해 늘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어 보다 더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으셨다고 말이예요. 필기시험에 떨어진 것 자체가 창피하지는 않았지만, 시험 전날까지도 술을 마시고 필기시험 교재를 한번 보지 않았던 것은 두고 두고 스스로에게 창피한 기억이었다고 말이지요.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인생 그 자체이지, 시험에 몇 번 응시하느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란, 진정 용기있는 강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몇 번 실패했다고 도전을 포기해 버리면 그 도전은 정말 실패가 되어 버리지만,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도전해 끝내 뜻을 이루어 낸다면 그 실패는 성공의 과정이 되어주니까요. 그러니 여러번 응시하게된 수험생이라 하시더라도 절대로 의기소침해 지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선생님 이야기입니다. 그 선생님은 결국 10번이 넘는 기능시험의 과정을 통해 트럭의 차체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지까지 도달하시게 되어서 그 다음의 도로주행 시험은 한번 만에 합격하실 수 있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셨다고 말이예요^^.


우리네 살아가는 세상에 남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누가 더 부끄러운 사람인지는 누구나 잘 알기 마련이지요. 그러니, 남들의 기준 때문에 힘들어 하시지는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것이니까요.


이번 주 정기토익, 우리 토익공감 식구들 모두 잘 보시구요, 저와 함께 시험을 준비해 오셨던 모든 분들의 대박 또한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오늘은 이만 글을 줄여 봅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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