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25.5세...여성 50%로 절반 차지
합격자 평균, PSAT 66.4점...토익 872점
행정안전부는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에 따라 실시한 ‘2010년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60명을 확정,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http://gosi.kr)를 통해 11일 발표했다.
올해 합격자는 이전 합격자들이 3년간 견습근무 후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되는데 반하여 1년간 견습근무 후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최초의 경우에 해당된다.
특히 올해 임용직급 하향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규모가 전년 대비 29명(9%) 늘어났고 합격자들의 필기시험(PSAT:공직적격성시험) 평균 66.4점, 어학(TOEIC) 성적 872점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견습기간 대폭 단축, 응시대상자 확대(학과석차 5%내→10%내)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자 학과석차는 상위 5%내 46명(76.7%), 상위 5~10% 14명(23.3%)이다.
합격인원도 이전에는 행정분야 및 기술분야 각 25명씩 총 50명이 선발되었으나 올해는 분야별로 각 5명씩 더 늘어나 총 60명이 선발되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공직 채용경로의 다양화를 위해 도입된 이 제도를 통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고 각급 기관에서도 이들의 능력과 근무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전국 122개 대학에서 363명이 추천되어 6.1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서류전형과 필기시험(PSAT:공직적격성시험) 및 면접시험을 통해 60명이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최종 합격자는 총 44개 대학에서 배출했으며 6명이 합격한 서울에서는 5개 대학이 합격자를 냈다.
지역인재의 균형합격 원칙에 따라 행정분야와 기술분야로 나누어 분야별로 30명씩이고, 특정 광역지방자치단체의 합격자 수는 전체 선발예정인원의 10%(분야별 3명) 이내로 결정되었다.
지역별 합격인원은 △서울, 부산, 경기, 전북, 경남 각 6명 △경북 5명 △인천, 강원, 충남 각 4명 △대구, 광주 각 3명 △대전, 충북 각 2명 △울산, 전남, 제주 각 1명이다.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50%(30명)로 최근 5년내 시행된 견습직원 선발시험이나 행정고시 여성비율 중 최고를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25.5세로 지난해(25.8세)와 비슷했고, 최연소자는 박다현(22세, 한밭대학교 산업경영공학)씨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자들은 내년 2월부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4주간의 기본교육과 3주간의 중앙부처 순환근무를 한 다음 부처배정을 받아 본격적인 견습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견습기간 중에는 7급 1호봉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며 1년 동안 견습근무를 실시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현재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통해 89명이 견습근무를 마친 후 6급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행정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141명은 견습근무 중에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11년도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금년도 하반기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