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지원자 26% 이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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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지원자 26% 이상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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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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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465명 접수, 경쟁률 364.3대1

 

올해 입법고시 지원자 수가 대폭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국회사무처는 2010년도 제26회 입법고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5천465명이 출원해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7421명)에 비해 26.3% 포인트 감소했으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전년도(494:1)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직 498대1, 법제직 420대1, 재경직 202.6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은 2천988명이 지원, 전년도에 비해 30.7%(1328명) 포인트 감소했고 경쟁률은 671대1에서 498대1로 낮아졌다.


재경직 역시 6명 선발에 1천216명이 지원, 40.2%(819명) 포인트 감소했고 지난해 339.1대에서 202.6대1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반면, 3명을 선발하는 법제직은 출원자가 늘었다. 지난해 1천70명보다 38% 포인트 많은 1천261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도 356.6대1에서 420.3대1로 높아졌다.


이 같은 경쟁률 하락은 지난해 비해 늦은 1차시험 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 행정·외무고시 1차시험보다 이른 시기에 시행됐던 입법고시 1차는 PSAT로 시험이 같아 예비시험 성격이 강했으나 올해는 이들 시험보다 늦게 시행돼 원서접수 인구가 대폭 감소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응시율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행정고시에서 어느정도 안정권에 있는 수험생들이 대거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허수 지원자가 빠져나감에 따라 입법고시만을 노리는 수험생들의 어깨는 다소 가볍게 됐다.


1차시험은 오는 3월 13일이 치러진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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