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도 까다로웠다"
2009년도 시행 제 46회 변리사 시험이 오늘 서울과 대전 5개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평년기온의 수준보다 웃돌아 포근한 가운데 시행된 이번 시험은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져 시행됐다.
올해부터는 가채점 결과가 발표되지 않는 만큼 시험이 끝나고 여럿이 모여 답안을 비교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시험을 치르고 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민법은 예년과 비슷하나 까다로웠고 산재법과 자연과학은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한 수험생은 "민법 지문이 헷갈려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놓칠 문제가 많았다"며 "자연과학은 지구과학과 생물에서 의외의 문제가 나와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산재법에서 조문통합형 문제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산재법이 어렵다는 수험생 중에는 특히 디자인법에서 고전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문제 구성에 대한 평도 있었다. 한 수험생은 "화학이 어려웠다. 문제 난이도가 높았던 것도 있지만, 단원 분배가 골고루 되지 않아 더욱 어려운 느낌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예고했듯 올해부터는 제 1차 시험에 대한 가채점을 하지 않고 확정정답으로 채점하여 4월 8일 변리사 홈페이지 (www.Q-net.or.kr)를 통해 발표한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