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⑦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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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장에게 듣는다-⑦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법률저널
  • 승인 2009.02.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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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5일, 2009학년도 로스쿨 입학 정시 합격자가 발표되었고 5일부터 7일까지 최초 등록이 마감됐다. 시행 첫해로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수험생들뿐만 아니라 로스쿨 역시 가슴 설레는 한 해 였다. 계속적인 추가합격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시행 첫 해 전형 소회를 기고를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장들로부터 들어본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과학기술법 특성화 고려해”

 

김수갑 충북대학교 법과대학장

 

처음 실시되는 입시라 무척이나 신경이 많이 쓰이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도 마무리되고 3월이면 역사적인 법학전문대학원시대가 개막된다. 충북대학교는 현재 100%등록을 완료하고, 합격생 들을 대상으로 헌법, 민법, 형법 세과목의 선행학습(예비학교)을 실시하는 한편, 개원을 위한 제반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로스쿨의 인가를 받기 위해 준비하던 시절부터 인가 후 개원을 앞 둔 오늘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는 매우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지원이 있었다. 근 4년에 걸쳐 학장직을 수행하고 퇴임을 앞둔 시점에서 대학당국, 동문, 특히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 준 법과대학의 교직원에게 감사를 드리며,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대한민국의 명문 로스쿨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전형은 공지된 바와 같이 제1단계에서는 대학성적 100점, LEET(논술포함) 200점, 외국어성적 100점 총 400점 만점으로 입학정원의 300%를 선발하고, 제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400점(80%)과 면접고사 100점(20%)을 포함해 총 500점 만점으로 합격자를 결정하였다. 입시전형에서 법학적성시험의 반영비율이 높은 것과(1단계 50%), 면접점수 반영비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입시의 공정성을 제1로 추구한 결과라 할 수 있다.

 

LEET의 구성요소인 논술시험 채점에서도 공정성을 기하기 위하여 문항 당 법대 교수1인과 타 단과대학 학장의 추천을 받은 2인의 타 단과대학교수가 채점을 담당하였다. 집단면접도 3인 1조 10팀을 운영하였는데, 법대교수 외에 타 단과대학 교수 1인을 의무적으로 참여시켰으며, 개별면접 및 집단면접의 문제출제도 법대교수보다 타 단과대학교수 들을 더 많이 문제출제위원 및 선정위원으로 위촉하고 합숙을 통해 선정한 문제는  면접 직전 인계하였다. 그리고 학교성적 실질반영비율, 공인영어성적 환산기준, 면접기준 및  배점 등도 일찍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공지하여 수험생들로부터 공정하고 투명한 전형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수험생 들 중에는 경찰, 스튜디어스, 변리사, 외국 학위자, 과학기술전문가, 세무사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가 많이 있었으며 합격자는 전국에서 고루 합격자가 배출되었으나, 서울의 소위 명문대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충북대학교 출신은 6명(법대생은 1명)이 합격하였는데, 합격한 6인은 대체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바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성패는 지금부터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다. 충북대학교는 외형적인 것보다는 내실 있는 준비를 오랫동안 치밀하게 준비해온 로스쿨이라 자부한다. 전교직원은 개원에 앞서 어떻게 하면 양질의 교육을 통하여 훌륭한 법조인을 배출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교육과정에서부터 학생지도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학교 합격생들은 로스쿨의 본래 취지에 맞게 매우 다양한 전공의 소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연령은 29세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의 합격생들이 동기부여가 잘되어 있으며, 열의 또한 대단하여 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의 미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합격생들이 충북대 로스쿨을 지원한 주요 이유로는 입학전형이 타 로스쿨에 비해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점, 특성화로 정한 과학기술법을 고려했다는 점,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대학이라는 점 등이 들어지고 있다.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2010년 입학전형에서도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사전 정보를 제공하여 공정하고 투명하게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의롭고 개척정신으로 무장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우리 법학전문대학원을 지원하기를 기대하며 로스쿨을 비롯한 각종 국가시험 수험생들의 건승과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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