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어 ‘현장 직무 중심’ 전환...시험시간 각 5분 연장
기존 10:00~11:40(100분)→변경 10:00~11:50(110분)
7급 지방직 공채도 올해와 비슷한 11월 1일(토)에 실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17개 시·도의 내년(2025년도) 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필기시험은 6월 21일(토) 실시되며 7급 공채 필기시험은 11월 1일(토) 치러진다.
특히 9급 공채는 국가직처럼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현장 직무 중심으로 바뀌면서 시험시간도 10분 연장된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 접수센터’를 통해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이같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2024년도) 지방직 9급 공채가 치러진 6월 22일(토), 7급 공채 11월 2일(토)과 거의 동일한 날이다.
관례상 17개 시·도 교육청의 지방공무원 9급 공채도 매년 지방직과 동일한 날에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청 9급 공채도 6월 21일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시도 지자체 시험과 같은 날 치르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교육청 공채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준비를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청 포함 지방직 필기시험은 극히 일부 과목을 제외한 절대다수 과목을 인사혁신처가 수탁 출제한다.
이에 행정안전부 또한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2025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채 시험시간 변경 안내’ 공지를 통해 기존 필기시험 시간 10:00~11:40(100분)에서 10:00~11:50(110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9급 공채시험부터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지식암기 위주에서 현장직무와 밀접한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가, 영어 과목의 시험시간이 각 5분씩 연장되기 때문이다.
교육청 9급 공채 역시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이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 9월 20일 “9급 공채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를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직무 역량 강조 차원에서 합격자 결정 방식도 함께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에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서 최종합격자 결정 시 필기시험 총점이 동일한 경우에는 동점자를 모두 합격 처리해 왔지만, 앞으로는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공통과목이 아닌 직류별로 2과목씩 있는 전문과목의 성적이 더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하도록 최종합격자 결정 방식이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공무원 공채 일정의 경우,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5일(토),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PSAT)은 7월 19일(토), 2차 필기시험(전문과목)은 9월 20일(토) 실시한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의 1차 필기시험(PSAT·헌법)은 3월 8일(토), 2차 필기시험(전문과목 논술형)은 6월 25~29일(과학기술직 7월 1~4일)에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