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 전문가 벤 넬슨, 공공 인재교육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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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 전문가 벤 넬슨, 공공 인재교육 방향 제시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9.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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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넬슨, ‘공공 인사관리 학술대회’ 기조연사로 나서
학술대회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후 참여 가능
국가인재원, 6일 '2024 글로벌 공공 HR 컨퍼런스' 개최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가 공공부문 인재 양성 교육을 논하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김채환)은 오는 6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국제(글로벌) 공공 인사관리(HR) 학술대회(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지도력(리더십) : 공공부문 지도자(리더)가 갖춰야 할 소양’이다.
 

벤 낼슨

기조 연사로 세계적 교육혁신가인 벤 넬슨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프로젝트 대표)가 나서고, 오종훈 카이스트 교수와 대담을 진행한다.

벤 넬슨은 학습 방식의 혁신을 강조하는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 이념을 중심으로 발표하고, 특히 혁신적 교육방식이 인공지능(AI) 시대에 공공부문의 지도자(리더) 양성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벤 넬슨이 2014년에 설립한 미네르바 스쿨(현 미네르바 대학)은 문제해결 능력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교육과정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에 대학으로 승격된 미네르바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합격률이 1% 미만인 까다로운 선발과정으로 유명하다. 2023년 기준으로 70여 개국에서 약 20,800명이 지원했으나, 그중 단 208명만이 합격하는 높은 문턱을 자랑한다.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방식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토론 중심의 수업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샌프란시스코, 서울, 런던, 베를린 등 세계 7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오프라인 경험학습을 쌓도록 유도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졸업생들은 비판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 소통 능력 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주로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 금융기관에 취업하거나, 세계 유수 대학원에 진학,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네르바 프로젝트는 이러한 혁신적인 교과과정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하여 전 세계 교육기관에 최적화된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한동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한국 내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국제 공공 인사관리 학술대회는 세 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지며, 각 세션에서 전문가들이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그리고 AI 활용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벨기에 연방인사정책처의 멜라니 리코어 학습 솔루션 프로젝트 리더가 좌장을 맡아 ‘공공부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 디지털 리터러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클라썸(CLASSUM)의 공동대표 최유진과 인천대학교 행정학과의 질 레슬리 타오 교수가 발제를 맡아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과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윤우제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해 ‘공공부문 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 디지털 시민성(AI 윤리와 책임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서울교대 윤리교육학과의 변순용 교수와 싱가포르공무원연수원의 초캉 록 공공데이터 국장이 AI 윤리와 책임성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AI 활용 우수사례’를 주제로 정부, 민간, HRD 분야의 전문가들이 성공적인 AI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의 조아라 센터장, 씽크포비엘의 박지환 대표이사,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김란 교수가 각각 정부, 민간, 인재개발 분야에서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후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국가인재원 누리집(www.nhi.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혁신시대에 대응하는 공직 인재개발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과 논의가 이뤄지도록 구성했다”며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지도자의 역할 및 역량 향상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공공 인사관리(HR)와 관련된 주요 쟁점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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