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김다현씨…최고령 양요섭씨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28일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시험위원회)를 개최하여 2020년도 제55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결정,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1110명으로 전년대비 101명이 증가했다. 합격인원이 10%포인트 증가했지만, 합격률은 32.1%로 지난해(33.6%)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응시인원이 전년보다 14.9%포인트(447명)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제2차시험에 응시한 3,453명 중에서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1,110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최종 합격자는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그 다음 해 제2차시험까지 5과목 전부를 합격한 자다.
올해 최고점자는 오준성(만26세, 남, 고려대 4학년) 평균 87.5점이고, 최연소자는 김다현(만21세, 여, 서울대 3학년), 최연장자는 양요섭(만38세, 남, 동국대 졸업)씨가 차지했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유예생(’19년 제1차시험 합격자)이 923명으로 83.2%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8.5%포인트 증가했다. 유예생 합격률은 74.5%를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만 27.0세로 전년과 동일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71.2%), 20대 전반(18.2%), 30대 전반(1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28.6%로 전년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여성 합격자를 보면 2016년 28.1%, 2017년 29.1%, 2018년 27.4%, 2019년 30.5% 등의 추이를 보였다.
전공별로는 예상대로 상경계열 전공자가 78.7%로 절대적이었으며 전년대비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분 합격자는 1561명으로 지난해보다 112명 증가했다. 과목수별로 인원을 보면 3과목이 453명(29%), 2과목 437명(28%), 1과목 428명(27.4%)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과목별로는 세법 971명, 재무관리 907명, 회계감사 242명, 원가회계 668명, 재무회계 845명이다.
부분합격자는 올해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제2차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자(최종 합격자는 제외)를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하고 내년 제2차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한다.
응시자 평균점수는 60.2점으로 지난해보다 0.6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세법(62.2점)이 가장 높고, 원가회계(58.8점)가 가장 낮았다.
성적은 합격자 발표 이후 금융감독원공인회계사시험홈페이지(http://cpa.fss.or.kr)의 ‘성적확인’ 메뉴에서 조회 가능하다. 합격증서 교부 관련 사항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별도 공지 예정이다.
2021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일정은 금융위원회가 금년 11월에 공고할 예정이며 2021년도 공인회계사시험 관련 시험서류는 현재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에서 접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