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1차, 합격선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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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1차, 합격선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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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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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평균점수 외시보다 크게 올라
TEPS 선택자 합격률 높아...여자 31.2%
 
올 입법고시 제1차시험 합격선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321호


국회사무처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일반행정이 86.25점으로 지난해(83.0점)보다 3.25점이 상승했고, 재경직 국회사무처와 예산정책처는 83.75점, 85.62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75점과 12.62점이나 올랐다. 반면 법제직은 지난해(78.0점)보다 소폭 상승한 78.12점에 그쳤다. 이는 법제직 응시자들의 상당수가 사법시험 준비생들이어서 PSAT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PSAT가 도입된 첫해였지만 이같이 합격선 상승은 PSAT 문제가 지난해 외무고시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수험생들의 적응력도 그만큼 높아진 점을 꼽고 있다. 게다가 헌법과 한국사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고득점이 예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PSAT의 경우 지난해 외무고시 응시자의 평균이 60.3점, 합격자의 평균은 72.5점으로 응시자의 대부분이 60?70점대에 몰려있는 종형의 성적분포를 보였던 것에 비해 입법고시 응시자의 PSAT 평균은 언어논리 77.2점, 자료해석 67.2점으로 외무고시와는 10점이상 격차가 났다. 


특히 합격자의 평균은 언어논리 85.8점, 자료해석 81.8점으로 외무고시 합격자의 평균보다 10점이상 차이가 났으며, 외무고시에 비해 70?80점대가 크게 늘어난 상후하박(上厚下薄) 분포를 보였다. 법제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 합격자의 최저득점이 70점이었다. 


반면 법제직 응시자들의 PSAT 성적은 다른 직렬에 비해 10점이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직렬 합격자의 평균이 80점대였지만 법제직은 60점대에 그쳐 합격선이 가장 낮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직렬별 합격인원은 일반행정직 79명, 법제직 42명, 재경직(사무처) 49명, 재경직(예산처) 64명 등 총 234명이며 이는 올해부터 1차시험 면제제도 폐지에 따라 지난해 143명보다 91명이 늘어났다.


영어능력검정시험에서는 응시자의 80.9%(2,444명)가 TOEIC을 선택했고, TEPS가 18.1%(547명)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TOEFL 0.9%(28명), G-TELP 0.1%(4명)이다. 합격자의 비율에서는 TOEIC 74.4%, TEPS 24.8%, TOEFL 0.4%, G-TELP 0.4%였으며, 텝스 선택자들이 상대적으로 합격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 분석에서 여자 합격률이 30%를 넘어서면서 올해도 여풍을 이어갔다. 2001년에 여자 합격자의 비율이 한자리수인 7.5%에 머물렀지만 2002년 11.3%, 2003년 15.5%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2004년에는 22.4%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31.2%(73%)를 차지했다.


연령별에서는 ‘24~27세’가 61.6%로 절대 다수를 점했으며, ‘20~23세’ 17.1%, ‘28~31세’ 16.2%, ‘32세 이상’ 5.1% 등의 순이었다. 특히 ‘32세 이상’ 합격자 12명 가운데 법제직이 6명으로 절반을 차지해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학력별로는 대학재학생이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학졸업이 40.6%, 대학원 이상이 6.0%였다.


응시자의 성적분포를 보면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214명인 5.5%, ‘70점~85점 미만’의 중상위권이 47.1%(1,815명)였으며, ‘50점 미만’도 24.1%나 됐다.


한편, 제1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3월 11일까지 영어성적표 원본을 직접 또는 등기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기간 내에 영어성적표를 제출하지 않는 자는 당해 시험을 무효로 처리된다.


제1차시험 성적조회는 3월 2일(수)~3월 11일(금)까지 국회채용시스템(http://gosi.assembly.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답안지 열람은 3월 11일(금)까지 메일(gosi@assembly.go.kr)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제1차시험 합격자 및 면제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제2차시험은 3. 16(수)~3. 18(금)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시험장소는 일반행정과 재경직은 국회의사당 본청(지하2층 201호실), 법제직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의실(104호), 소강의실(103호)에서 각각 실시된다. 합격자는 4월 22일(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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