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1차 PSAT 응시 후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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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1차 PSAT 응시 후기(1)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8.09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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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2024년 국가직 7급 검찰직 응시

1. 들어가는 말

저는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작년에는 1차 시험인 PSAT(공직적격성평가)을 여유 있게 통과했으나, 2차 시험에서 아쉽게 낙방했습니다. 그 때문에 올해를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전력을 다해 준비해왔습니다.

작년의 실패로 인한 상실감을 극복하고자 잠시 일을 시작했지만, 4월까지 일과 공부를 병행하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5월부터는 전업 수험생으로 전환하여 집중적으로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PSAT에 대한 기본적인 감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모의고사에서 언어논리 96점, 상황판단 96점, 자료해석 92점을 받아 평균 94.7점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2. 총평 및 난이도

세 과목 모두 처음 보는 유형이나 이건 절대 못 풀겠다 하는 문제들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기출만 풀었을 경우 참신한 문제에 접근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고 거기에서 점수의 차이가 있었을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

1) 상황판단

저 같은 경우엔 항상 상황판단을 먼저 푸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 1번에서 5번까지는 법조문에 간단한 글에서 추론 문제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풀기엔 언어논리보다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올해도 다르지 않게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답을 도출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상황판단의 경우 아무런 이유 없이 제시되는 문장은 없다고 생각해 그 부분을 조금 더 파고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12번 문항에서 설명자료와 보도자료를 구분하는 문제나 23번 문항의 물탱크 문제에서 ‘물이 다 차면 채우는 걸 중지한다’는 문장은 단순히 주어진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장들을 문제 해결의 핵심 키워드로 인식하고 접근했습니다.

다행히 그 부분들이 정답과 직결되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언어논리

상황판단을 먼저 풀었을 때의 이점이 언어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긴장감은 줄어들고 언어의 지문들이 눈에 더 잘 들어와서 제 기준에서는 상황판단보다는 언어논리가 더 쉽게 느껴졌습니다.

언어의 경우 앞부분까지는 무난했으나 뒤의 강화약화 문제나, 실험 문제에서 난도가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저는 18번 실험 문제를 첫 번째 턴에서 해결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어 점수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통해서 감각을 키워두더라도 조금이라도 꼬아서 내거나 조건을 추가한다면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문제들은 기출이나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풀 수 있었던 문제들이라 생각됩니다.

3) 자료해석

1교시의 과목들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했던 지라 저는 마인드 컨드롤을 하면서 다 풀 생각보다는 하나를 풀더라도 정확하고 실수 없이 풀자는 마음으로 자료해석에 접근했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계산 실수나 조건을 놓쳐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아 잘 나올 때는 100점까지도 쉽게 나왔지만, 안 나올 때는 안 나오는 확실하지 못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본 시험은 다른 과목에 비해 쉽게 나온 편이라 실수가 있었더라도 90점 대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출과 모의고사를 통해 어려운 선지를 먼저 푸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었고, 이를 통해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쉬운 선지를 푸는 것만으로는 정답을 찾아낼 수 없었고 결국에 정답을 알아내기 위해선 어려운 선지들을 풀어내야 했기 때문에. 거꾸로 어려운 선지부터 접근했던 공부법이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던 것 같습니다.

 

3. 공부방법

1) 언어논리

언어의 경우 앞번호의 문제들에서 시간을 아끼고 뒤의 추론 문제에서 최대한 활용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의 논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그걸로 선택한 답을 의심하지 않고 다음 문제로 넘어갔던 것이 시간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논리나 실험 문제의 경우 표를 그리며 경우의 수나 실험 결과를 정리했던 것이 문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단순히 접근방법뿐 아니라 문제에서 주어지는 조건들도 모두 파악해야 정확한 과정과 답을 얻을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해, 아주 쉬운 문제더라도 내가 놓친 조건이나 경우의 수가 없는지 끊임없이 의심했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시험에선 실수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고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됩니다.

3) 자료해석

자료해석은 가장 컨디션을 많이 타는 과목이라 모의고사를 볼 때도 긴장되었던 과목입니다. 주어진 자료에서 필요한 과정뿐만 아니라 내가 그것을 제대로 계산했는지 총 두 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모의고사를 통해 가장 덕을 크게 본 과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마무리

직장을 그만두고 PSAT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을 때, 저는 법률저널 얼리버드 모의고사에 총 8회 응시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회차를 거듭할수록 PSAT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향상되었고, 본 시험에서도 마치 익숙한 모의고사를 보는 듯한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어 긴장감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부 문제에서 기존 기출과 다른 경향이 나타나거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이 오히려 실전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에 대비하는 ‘예방주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본 시험에서 유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부분 응시자가 진지하게 준비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 사이에서 제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이 본 시험까지 이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문제의 질적 향상에 더욱 신경 써 주신다면, 7급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실효성 있는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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