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중앙대 로스쿨 신입생 ‘SKY와 자교’에서만 선발
지난해 이어 신입생 배출 학부 수 최저 기록
28세 이하 87.3%→94.4%…31세 이하 96.3%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중앙대 로스쿨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중앙대에서만 신입생을 배출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 25개 로스쿨 중 신입생 배출 학부 수 최저 기록을 남겼다. 28세 이하의 저연령대 편중도 한층 더 강화됐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54명 모두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중앙대 학부 출신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89.1%에 비해서도 10.9%p나 증가한 수치다.
단 4곳이라는 학부 수는 같은 서울 소재 로스쿨이자 입학생이 44명으로 더 적은 건국대 로스쿨이 10곳에서 신입생을 배출한 것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중앙대와 같이 54명이 입학한 한국외대의 경우 12곳에서 신입생을 냈다.
올 중앙대 로스쿨의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고려대 18명(33.3%) ▲서울대 15명(27.8%) ▲연세대 7명(13%) ▲중앙대 14명(25.9%)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경찰대 2명(3.6%) △고려대 20명(36.4%) △서울대 13명(23.6%) △성균관대 3명(5.5%) △연세대 4명(7.3%) △인하대 1명(1.8%) △중앙대 12명(21.8%) 등이 중앙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는 물론 대학이 소재한 지역이나 로스쿨 인가 여부 등과 관련해 중앙대 로스쿨은 학부 다양성의 측면에서 매우 저조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94.5%,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은 96.4%였으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신입생 전원이 서울 소재의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이었다.
저연령 편중도 한층 심화됐다. 올 중앙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은 ▲22세 이하 2명(3.7%) ▲23~25세 34명(63%) ▲26~28세 15명(27.8%) ▲29~31세 1명(1.9%) ▲32~34세 2명(3.7%)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22세 이하 2명(3.6%) △23~25세 32명(58.2%) △26~28세 14명(25.5%) △29~31세 5명(9.1%) △32~34세 1명(1.8%) △35~40세 1명(1.8%) 등으로 집계됐다.
28세 이하는 87.3%에서 94.4%로 증가했고 31세 이하는 지난해 96.4%, 올해 96.3%로 비슷했다. 이는 사실상 모든 신입생이 31세 이하인 결과로 연령대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신입생의 전공은 경영학과(부)가 16명(29.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유전공학부 6명(11.1%), 경제학과(부), 공공인재학부 각 5명(9.3%)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상경, 사회, 인문계열이 많은 가운데 이공계 등 분야의 전공자는 거의 없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6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0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법학적성시험은 역대 지원자 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 9,084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법조인의 길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