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 어떤 이들이 입학했나?
97.7%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
28세 이하 81.8% 전년 동일…31세 이하 97.7%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 중 SKY 출신은 타 로스쿨에 비해 낮은 비율을 보였으나 대다수가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이었다. 28세 미만의 저연령대 편중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2025학년도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44명의 신입생 중 6명이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제주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3.6%에 해당하는 비율로 타 로스쿨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의 11.4%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는 16곳으로 지난해의 17곳(해외대학 통합)에 비해 즐었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건국대 1명(2.3%) ▲경희대 1명(2.3%) ▲고려대 2명(4.5%) ▲서강대 4명(9.1%) ▲서울시립대 1명(2.3%) 등이었다.
▲성균관대 3명(6.8%) ▲숙명여대 3명(6.8%) ▲연세대 1명(2.3%) ▲이화여대 15명(34.1%) ▲인하대 1명(2.3%) ▲제주대 3명(6.8%) ▲중앙대 3명(6.8%) ▲청주교대 1명(2.3%) ▲한국외대 1명(2.3%) ▲한양대 2명(4.5%) ▲홍익대 2명(4.5%) 등에서도 제주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지난해(총 44명)에는 △가톨릭대 1명(2.3%) △경희대 5명(11.4%) △고려대 2명(4.5%) △국민대 1명(2.3%) △동국대 2명(4.5%) △명지대 1명(2.3%) △서강대 2명(4.5%) △성균관대 1명(2.3%) △숙명여대 3명(6.8%) 등이었다.
또 △이화여대 2명(4.5%) △인하대 2명(4.5%) △제주대 3명(6.8%) △중앙대 3명(6.8%) △한국외대 5명(11.4%) △한양대 6명(13.6%) △홍익대 3명(6.8%) △해외대학 2명(4.5%) 등에서 신입생이 배출됐다.
올해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 중에서는 이화여대 출신이 전체의 34.1%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합격자를 낸 가운데 SKY 출신의 비중이 4.5%에서 6.8%로 소폭 증가했다.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의 비중은 지난해의 93.2%를 넘어 97.7%에 달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지난해 81.8%에서 88.6%로,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70.5%에서 86.4%로 대폭 증가했다.
서울 소재 대학이나 로스쿨 인가 대학인 아닌 경우는 6.8%에서 2.3%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해외대학 2명, 가톨릭대 1명이 이에 해당했으나 올해는 청주교대 1명만이 서울이나 로스쿨 인가 대학 외에서 합격자를 냈다. 지역인재 적용을 받는 제주 소재 대학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자교인 제주대 출신 3명이었다.
연령대의 경우 28세 이하는 지난해와 올해 81.8%로 같았으나 31세 이하는 95.5%에서 97.7%로 저연령 편중이 한층 더 강화된 모습이다.
올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은 ▲22세 이하 1명(2.3%) ▲23~25세 20명(45.5%) ▲26~28세 15명(34.1%) ▲29~31세 7명(15.9%) ▲35~40세 1명(2.3%)이었다. 지난해에는 △22세 이하 1명(2.3%) △23~25세 22명(50%) △26~28세 13명(29.5%) △29~31세 6명(13.6%) △35~40세 2명(4.5%) 등으로 분포했다.
이번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상경, 사회, 인문계열이 68.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경계열이 14명(31.8%)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과 인문계열이 각 8명(18.2%)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범계열 5명(11.4%), 공학계열 4명(9.1%), 법학계열 3명(6.8%), 예체능계열, 자연계열 각 1명(2.3%) 등 순이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6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오는 7월 20일 실시된다. 이를 위한 원서접수는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다. 법학적성시험 성적은 8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법학적성시험은 역대 지원자 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 9,084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법조인의 길에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