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경쟁률 ‘35.2대 1’
인문사회 계열 50.3대 1…자연 계열 20.2대 1 등 기록
내년 1월 18일 필기시험 실시…2월 11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내년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 합격하려면 평균 35.2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이 23일 공개한 ‘제31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 원서접수 결과 공고’에 따르면 30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 1,057명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인문사회 계열에는 15명 선발에 754명이 접수해 50.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13명을 뽑는 △남자의 경우 634명이 출원하며 4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여자는 2명 선발에 120명 지원하며 6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형성했다.
▲자연 계열의 경우 15명 선발에 303명이 원서를 접수한 결과 20.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자는 13명 선발에 259명이 지원해 19.9대 1 △여자는 2명 선발에 44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자는 인문사회와 자연 계열 모두 경쟁률이 상승했으나 남자는 제31기 선발과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이번 제31기는 앞서 시행된 제30기 시험(34.9대 1)보다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으나 최근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선발 인원이 같았던 제25기 시험에서는 25.8대 1(777명 출원), 제26기 시험에서는 35.5대 1(1,066명 출원), 제27기 시험에서는 43.6대 1(1307명 출원) 등 상승세였으나 제28기 시험의 44.41대 1(1,323명 출원)를 기점으로 제29기 38.4대 1(1153명 출원)에 이어 제30기에도 지원자가 줄며 경쟁률이 34.9대 1(1,047명 출원)로 하락했다.
제30기 시험의 분야별 경쟁률은 ▲인문사회 계열에는 15명 선발에 746명이 접수해 49.7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13명을 뽑는 △남자의 경우 636명이 출원하며 4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여자는 2명 선발에 110명 지원하며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자연 계열의 경우 15명 선발에 301명이 원서를 접수한 결과 2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자는 13명 선발에 272명이 지원해 20.8대 1 △여자는 2명 선발에 29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바 있다.
한편, 이번 제31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필기시험은 내년 1월 18일 치러진다. 시험 과목은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필수 헌법, 행정법, 한국사, 영어와 선택과목인 행정학, 민법총칙, 형사소송법, 경제학, 소방학개론(택 2)이다.
자연 계열은 헌법, 자연과학개론, 한국사,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화학개론, 물리학개론, 건축공학개론, 전기공학개론, 소방학개론(택 2) 중에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 두 계열 모두 영어와 한국어는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월 11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어 2월 27일까지 체력·종합적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3월 11일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를 통해 공고한다.
참고로 최근 소방간부후보생 선발 필기시험 합격선은 제28기 인문사회계열 남자 467점, 여자 465점, 자연계열 남자 445점, 여자 449점, 제29기 인문사회계열 남자 348점, 여자 332점, 자연계열 남자 316점, 여자 308점이었다.
제30기에서는 인문사회계열 남자 376점, 여자 368점, 자연계열 남자 352점, 여자 276점 등 연도별로 큰 폭의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