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의 역사와 가치, 이곳에 담다…‘법무부 기록관’ 개관

2024-11-26     이상연 기자

법무행정 기록물의 통합 관리를 위한 전문 보존시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대한민국 법치행정의 공정성을 담보하고, 국가적‧사회적‧증거적 가치가 높은 법무행정 및 법 집행 기록물의 통합 관리와 보존, 활용을 위한 기반 시설인 ‘법무부 기록관’의 업무 개시를 알리는 개관식을 2024년 25일 개최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건립된 ‘법무부 기록관’은 연면적 18,031㎡ 규모(지상 7층, 지하 1층)로 최대 320만 권을 소장할 수 있는 ‘기록물 전문 보존시설’로 법무부 본부와 소속기관에서 생산되는 기록물을 이관받아 통합 관리,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법무부 기록관은 앞으로 전문 보존처리 장비와 통합 보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법치행정의 핵심 기록물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디지털 변환 스캐너, 마이크로필름 및 시청각 변환장비, 탈산소독장비, 첨단 서가 등의 전문 장비를 도입하고, 국가 표준에 부합하는 보존처리 절차를 확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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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의 분류, 정리, 이관부터 검수, 재편성, 전자화 변환, 마이크로필름 변환, 탈산, 소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중요 법무행정 기록물을 안전하게 보존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보존기록물에 대한 열람 서비스를 제공하여 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함으로써, 대한민국 법치행정 구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는 “공정의 시대를 투명하게 기록, 보존하고,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한민국 법치행정 역사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