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의 “급변하는 공무원시험에 승리하는 법” 11 / 국어 예비평가 분석(10)

2024-06-21     이유진

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2025 예비평가 1

실용문 작성을 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2

문법 제재를 보고 추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3

예시를 보고 유추적 사고를 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4

문학 이론을 작품에 적용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5

조건 명제를 이해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6

문학 평론을 이해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7

문장이나 문단을 적절히 배열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8

조건에 따라 실용문을 작성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9

구체적 정보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0

2025 예비평가 11

정보에 대한 추론적 사고를 할 수 있는가

어휘의 문맥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2

기호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3

문맥을 통해 내용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4

가설에 대한 근거의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5

2025 예비평가 16

정보에 대한 사실적 사고를 할 수 있는가

대체 가능한 어휘인지 판단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7

대화에 대한 분석적 이해가 가능한가

2025 예비평가 18

강화·약화 근거를 판단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19

정보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가

2025 예비평가 20

생략된 전제를 추론할 수 있는가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0-11]

크로노토프는 그리스어로 시간과 공간을 뜻하는 두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시공간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개념이다. 크로노토프의 관점에서 보면 고소설과 근대소설의 차이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고소설에는 돌아가야 할 곳으로서의 원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영웅소설에서라면 중세의 인륜이 원형대로 보존된 세계이고, 가정소설에서라면 가장을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가정이다. 고소설에서 주인공은 적대자에 의해 원점에서 분리되어 고난을 겪는다. 그들의 목표는 상실한 원점을 회복하는 것, 즉 그곳에서 향유했던 이상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주인공과 적대자 사이의 갈등이 전개되는 시간을 서사적 현재라 한다면, 주인공이 도달해야 할 종결점은 새로운 미래가 아니라 다시 도래할 과거로서의 미래이다. 이러한 시공간의 배열을 회귀의 크로노토프라고 한다.

근대소설 무정은 회귀의 크로노토프를 부정한다. 이것은 주인공인 이형식과 박영채의 시간 경험을 통해 확인된다. 형식은 고아지만 이상적인 고향의 기억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박 진사의 집에서 영채와 함께하던 때의 기억이다. 이는 영채도 마찬가지기에, 그들에게 박 진사의 집으로 표상되는 유년의 과거는 이상적 원점의 구실을 한다. 박 진사의 죽음은 그들에게 고향의 상실을 상징한다. 두 사람의 결합이 이상적 상태의 고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겠지만, 그들은 끝내 결합하지 못한다. 형식은 새 시대의 새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과거로의 복귀를 거부한다.

 

10. 윗글에서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무정과 고소설은 회귀의 크로노토프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영웅소설의 주인공과 무정의 이형식은 그들의 이상적 원점을 상실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③ 「무정에서 이형식이 박영채와 결합했다면 새로운 미래로서의 종결점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가정소설은 가족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결말을 통해 상실했던 원점으로의 복귀를 거부한다.

 

11. 문맥상 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것은?

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돌아갔다.

사과가 한 사람 앞에 두 개씩 돌아간다.

그는 잃어버린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녀는 자금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10.  [정답해설] 고소설 중 영웅소설의 주인공은 적대자에 의해 원점에서 분리되어 고난을 겪고, 무정의 이형식 역시 박 진사의 죽음으로 인해 고향 상실을 겪는다. 그들은 이상적 원점을 상실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오답해설]

고소설은 회귀의 크로노토프를 지향한다. 하지만 근대소설 무정은 회귀의 크로노토프를 부정한다.

주인공인 이형식이 박영채와 결합하는 것은 새로운 미래로서의 종결점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이상적 상태의 고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근대소설 무정은 회귀의 크로노토프를 부정하므로 그들은 끝내 결합하지 못한다. 이형식은 새 시대의 새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과거로의 복귀를 거부한 것이다.

고소설 중 가정소설의 원점은 가장을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가정이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결말은 상실했던 원점으로 복귀하는 것이.

 

11.  [정답해설] 

이 포함된 문맥에서 돌아가다는 고소설의 주인공이 상실한 원점(그곳에서 향유했던 이상적 상태)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원래의 있던 곳으로 다시 가거나 다시 그 상태가 되다.’라는 의미의 돌아가다임을 알 수 있다. 제시된 선지 중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예문을 제시한 선지는 뿐이다. 예문 속 잃어버린 동심은 지문의 문맥에 제시된 상실한 원점에 대응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오답해설]

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돌아갔다.-일이나 형편이 어떤 상태로 끝을 맺다.

사과가 한 사람 앞에 두 개씩 돌아간다.-차례나 몫, 승리, 비난 따위가 개인이나 단체, 기구, 조직 따위의 차지가 되.

그녀는 자금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며 걱정했다.-돈이나 물건 따위의 유통이 원활하다.

 

이유진 
메가공무원/메가군무원 국어 대표 강사
법률저널 PSAT 칼럼니스트

前 서경대학교 공공인적자원학부 교수
    박문각, KG패스원 공무원 국어 대표 강사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강남종로
    동대부속고등학교, 홍익대학교
https://cafe.daum.net/naraeyou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