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7~9급 공무원 1602명 채용...작년대비 718명 감소
‘제2·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공고 행정직군 930명·기술직군 등 656명·연구사 16명 전년대비 718명 감소…8·9급 3월 25~29일 접수 8·9급 2회, 접수 3.25.~29. ...7급 3회, 6월 공고예정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서울시는 올해 7~9급 공무원 1602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18명이 감소한 규모다.
채용 인원 감소에 대해 서울시는 “정부의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그간 적극 채용으로 인한 대기 인력과 예상 퇴직 규모를 감안해 업무 공백 최소화와 조직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채용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구분모집 채용에서 법정 의무 채용 비율을 상회하도록 유지했다.
법정 의무 채용 비율은 장애인은 3.8%, 저소득층은 2%, 기술계고는 30%(행안부 권고)이나 서울시는 장애인 83명(전체 5%), 저소득층 125명(9급 공채 10%), 기술계고 31명(기술직군 9급 경채 30%)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시가 채용할 예정인 신규 공무원은 △공개경쟁 1,422명 △경력경쟁 180명이며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930명 △기술직군 656명 △연구직군 16명, 직급별로는 △7급 206명 △8급 10명 △9급 1370명 △연구사 16명을 선발한다.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8·9급, 1349명) 응시원서는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을 통해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에 실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5일에 발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일에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7급, 연구사 등 253명)은 7월 중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1월 2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를 통해 6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안전하고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시험부터 7급 이상의 응시연령이 기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되고 전산 직렬에서 관련 자격증 필수조건이 폐지되는 대신 가산 대상으로 전환된다.
간호 및 지적 직류의 채용방식이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변경된다. 또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2명 이상의 미성년 자녀 양육자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내년(2025년)부터는 6급 이하 녹지직렬 신규임용시 가산 자격증에 ‘나무의사’가 추가된다. 특히 2026년부터는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전문교과 이수여건이 적용되므로 공직 준비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체적인 선발인원, 시험과목 등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