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제1차 언어논리 ‘스키장’ 문제, 정답가안 변경
언어논리(가 책형) 11번 정답 ③번에서 ⑤번으로 변경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년도 제39회 입법고시 제1차 시험에서 예상대로 언어논리 문항에서 정답이 변경됐다.
국회사무처는 10일, 지난 2월 25일 시행된 해당 시험에서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한 문항에서 정답을 변경하였다고 공지했다.
이의제기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접수되었으며, 총 6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었다. 이들 문항은 언어논리 4문항, 자료해석 1문항, 상황판단 1문항이었다.
이의제기된 문항 중 언어논리의 가책형 11번(사진 다책형 31번, 스키장 문제)은 정답가안이 ③번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정답은 ⑤번으로 변경되었다.
시험 직후 언어논리 11번 스키장 문제는 수험생뿐 아니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답이 변경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특히 PSAT과 LEET 수험생들의 베스트셀러인 ‘논리개념 매뉴얼 5.0’, ‘강화약화 매뉴얼 4.0’의 저자인 이해황 씨는 법률저널 기고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정답변경의 논거를 제시하며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는 ‘스키장’ 문제는 문항 자체에 논리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복수정답이나 전원정답으로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정답변경이 옳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언어논리 한 문항에서 정답변경이 나오면서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올해 입법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며 제2차시험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시행한다. 2차 합격자는 7월 14일 발표할 예정이며 제3차시험(7.25.~7.26.)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7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