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변리사 2차 201명 합격…합격선 54.77점(1보)

2021-11-10     안혜성 기자

합격선 전년比 3.66점 상승…합격인원 9명↓
10일 정오 ‘취업 비전 및 금융 설명회’ 진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1년 제58회 변리사 2차시험 합격자 201명의 명단이 확정·발표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9명이 줄어든 규모로 합격선은 51.11점에서 3.66점 상승한 54.77점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6일부터 7일까지 치러진 이번 2차시험은 전반적인 체감난도가 지난해보다 완화됐지만 일부 과목의 난해한 출제와 선택과목 난도 편차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1년

법률저널이 시험 종료 직후부터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열의 아홉이 지난해 기출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쉬웠다는 체감난도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는 응답은 11.1%였던 데 반해 “비슷했다” 22.2%, “쉬웠다” 55.6%, “훨씬 쉬웠다” 11.1% 등 비슷하거나 오히려 쉬웠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같은 반응은 필수과목 중 특허법과 민사소송법의 체감난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법의 경우 지난해 쉬웠다는 반응은 없었고 “아주 어려웠다” 23.8%, “어려웠다” 57.1%, “보통” 19% 등의 의견이 제시됐으나 올해는 “아주 어려웠다” 3.7%, “어려웠다” 18.5%, “보통” 44.4%, “쉬웠다” 25.9%, “아주 쉬웠다” 7.4% 등으로 무난했다는 취지의 응답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지목된 상표법은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체감난도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상표법은 “아주 어려웠다” 19%, “어려웠다” 42.9%, “보통” 28.6%, “쉬웠다” 9.5% 등의 체감난도를 형성했고 올해도 “아주 어려웠다” 18.5%, “어려웠다” 40.7%, “보통” 37%, “쉬웠다” 3.7% 등 어려웠다는 반응과 무난했다는 반응이 비슷한 비중을 나타냈다. 이번 상표법 시험이 높은 체감난도를 보인 이유로는 기출과 다른 경향, 추상적이고 난해한 문제들이 꼽혔다.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로 꼽힌 민사소송법은 난도 조정이 이뤄진 모습이다. 지난해 민소법은 응답자의 42.9%가 “아주 어려웠다”, 47.6%가 “어려웠다”고 응답하는 등 응답자 열의 아홉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보통”과 “아주 쉬웠다”는 각 4.8%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어려웠다” 11.1%, “보통” 59.3%, “쉬웠다” 22.2%, “아주 쉬웠다” 7.4% 등 무난했다는 반응의 비중이 커졌다.

한편, 올해도 제58회 변리사시험 합격자 대상 취업 비전 및 금융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10일(수) 토즈 강남 컨퍼런스점에서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설명회 일정은 △방명록 작성 및 합격사실확인서 현장 출력 △선배 변리사의 진로 및 향후 비전 설명 △은행 금융상품 안내 및 접수 등으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