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행정직 1·2차 합격생들 PSAT 공부는...
공부기간 ‘3개월 미만’ 절반 이상…응시횟수 ‘3회’ 가장 많아
합격생 ‘열의 일곱’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 ‘추천’ 압도
본고사 3개월전 5일 제7회 '앵콜 전국모의고사' 온오프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1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PSAT 시즌의 닻이 올랐다.
일찌감치 PSAT 공부에 ‘올인’하는 수험생들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PSAT 열기가 예년만큼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12월로 들어서면서 공부 기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월 들어 첫 시행하는 법률저널 제7회 PSAT 앵콜 전국모의고사도 앞서 시행했던 회차보다 온라인 신청자가 배 이상 늘었다. 내년 1월 첫 주부터 시작하는 실전 전국모의고사는 ‘현장’ 중심의 신청이라면 앵콜 전국모의고사는 ‘온라인’이 주축이 되는 추세다.
올해 5급 공채(행정직) 1차, 2차 합격자들은 PSAT을 어떻게 준비했을까? 법률저널이 이번 1, 2차 합격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24일부터 11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이루어졌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총 468명이었으며 이중 행정직 361명, 기술직 107명이었다.
먼저 행정직 1, 2차 합격자들에게 ‘PSAT 준비기간’을 물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202명)가 ‘3개월 미만’이라고 꼽았다. 합격생들은 대체로 시험 날 3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PSAT 공부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PSAT에 자신이 있는 소위 ‘PSAT형 인간’의 경우 대체로 1개월 정도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11개월 만에 생동차로 최연소의 타이틀까지 꿰찼던 이채원 씨는 올해 1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의 PSAT 비결은 ‘양치기’였다. 올 1월부터 PSAT 공부를 시작한 탓에 마음이 급했다. 그 당시에는 시험이 연기되기 전이었으므로 시험도 2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 있는 모의고사 문제들과 기출문제를 닥치는 대로 풀었다. 그래도 성적이 안 나오는 것 같아 하루에 한 과목씩 거의 100문제 가까이 풀어보면서 성적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그는 무작정 ‘양치기’에만 그치지 않았다. 문제마다 왜 그 선지가 정답이고 정답이 아닌지를 생각해보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다가 시험이 연기되고 다시 일정이 나온 이후 하루에 기출문제를 한 세트씩 풀고 주말에는 안 풀어봤던 기출을 풀면서 제대로 풀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준비기간 ‘3개월 미만’ 다음으로 ‘3∼6개월 미만’이 23.8%(86명)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12개월 이상’도 14.4%(52명)로 뒤를 이었으며 ‘6∼12개월 미만’은 5.8%(21명)였다. 합격생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합격생들이 PSAT 공부를 1년 이상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PSAT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언어논리’를 꼽았다. 응답자의 41.6%(150명)가 언어논리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들었다. 이어 상황판단이 40.4%(146명)로 뒤를 이었지만, 상황판단도 올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해석을 꼽은 합격자들은 18%(65명)에 그쳐 올해 자료해석은 비교적 무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합격생들의 절대다수는 전국모의고사를 한 번 이상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모의고사 응시 경험’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의 84.2%(304명)가 응시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는 15.8%(57명)에 불과했다. 합격생들에게도 실전 전국모의고사는 하나의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PSAT 전국모의고사를 추천해주고 싶은 전국모의고사’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예상대로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를 압도적으로 꼽았다. 응답자 가운데 무려 69.3%(250명)가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를 추천했다. 합격자의 ‘열의 일곱’이 법률저널 PSAT을 가장 추천해 주고 싶은 모의고사로 꼽은 셈이다.
만 21세의 나이로 11개월 만에 외교관후보자 최연소로 합격한 이채원 씨는 법률저널 PSAT을 추천했다. 그는 “법률저널 PSAT 전국모의고사만 응시했다”며 “혼자 공부를 할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긴장감을 느끼고 실제 OMR 마킹까지 하는 것이 가장 모의고사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험 이후에는 스터디원들과 모여서 풀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확인해보고 실수하는 유형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PSAT 전국모의고사와 그 이유를 묻자 그는 “법률저널만 응시해서 다른 전국모의고사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법률저널은 응시생이 많고 응시기회와 장소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며 “특히 10회 차 응시 장소가 실제 시험장소와 같은 신도림중학교여서 실제 시험을 응시하러 갔을 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법률저널 다음으로 다른 PSAT 전국모의고사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F학원 21.6%(78명), C학원 5%(18명), B학원 3%(11명), A학원 0.8%(3명), D학원 0.3%(1명), 나머지 학원은 한 명도 추천하지 않았다.
‘1차시험 응시횟수’를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9.1%(105명)가 ‘3회’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4회’ 21.6%(78명), 5회 11.1%(40명), 6회 7.2%(26명), 1회 4.4%(16명), 7회 3.9%(1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2차 응시횟수에 대해서는 2회가 33.5%(12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회’가 26.6%(96명)로 뒤를 이었으며 1회 초시는 19.7%(71명)였다. 다음으로 4회 10.8%(39명), 5회 6.1%(2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2021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대비 ‘앵콜 PSAT 전국모의고사’를 진행되고 있다. 28일 제6회가 시행돼 반환점을 돌아섰으며 오는 5일 시행하는 앵콜 전국모의고사는 12월 들어서 첫 시행하는 모의고사다.
현재 진행 중인 앵콜 전국모의고사는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W1∼W10회)에 걸쳐 합격의 터 독서실에서 치러진다.
온라인 응시자는 ‘일타에듀’(1taedu.com)에 접속하면 된다. 온라인 응시자도 시험 시작 2시간 전에 문제를 다운받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답안은 직접 모니터 상에 입력해야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지역인재 7급 대비 ‘앵콜 PSAT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되고 있다. 28일 제6회가 시행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현재 진행 중인 앵콜 전국모의고사는 12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0회(W1∼W10회)에 걸쳐 합격의 터 독서실에서 치러진다.
12월 26일 앵콜 전국모의고사가 종료되면 곧이어 2단계 ‘점프업’(Jump Up) 단계로 ‘실전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된다. 2단계 실전 전국모의고사는 본고사 2개월을 앞두고 실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2단계에서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훈련을 제공하고, 나아가 자신에 맞는 문제풀이 방법을 체화하며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했다.
2021년 1월 2일부터 시작하는 2단계 실전 전국모의고사는 총 7회(J1∼J7)로 진행된다. 2단계 실전 전국모의고사 역시 1단계와 마찬가지로 온·오프 동시에 시행된다.
실전 전국모의고사 신청자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7세트(J1∼J7) 동시 신청자(온·오프 포함) 전원에게 유명 브랜드 ‘슬링백’을 증정한다. 응시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7세트 동시 신청시 응시료 15%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10인 이상 단체 신청도 응시료 10% 할인된다.
마지막 3단계는 ‘합격’(Pass) 단계로 ‘파이널 전국모의고사’가 진행된다.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2021년 2월 20일부터 2회에 걸쳐 시행된다. 3단계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 환경 적응과 실전 능력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3단계는 PSAT에 대한 ‘감’(感)을 유지하며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단계다.
이 단계에서는 그동안 단계별 실전 연습으로 쌓인 흔들림 없는 ‘멘탈갑’을 유지하고 꾸준한 실전 연습의 결과로 ‘실수 제로’의 자신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수험생들의 향학 의욕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장학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장학금 이외에도 합격생의 기부로 만들어진 ‘합격생 격려 장학금’도 마련됐다.
합격생 격려 장학금은 법률저널 PSAT의 도움을 받은 합격생이 수험생들에게 환원한다는 마음을 담은 프로보노(Pro Bono) 차원의 기부 활동이다. 장학금은 합격생이 자발적으로 법률저널에 기부한 것으로 기여자의 뜻에 따라 익명으로 한다.
장학생 선발에 해당하는 전국모의고사는 ‘실전 전국모의고사 J4~J7회’와 ‘파이널 전국모의고사 F1회’ 등 총 5회다.
또한, 1∼3단계 전국모의고사 신청자 중 합격의 터 독서실 4개월 이상 신청시 1개월 무료 연장된다. 단 독서실 신규 실원에 한하며 10만원 좌석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