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2006-08-14     법률저널
 

 


권오룡 신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9일 취임





 “공직사회도 이제 실력에 따라 대접받는 '능력본위 사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 인사혁신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 권오룡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권 신임 위원장은 지난 9일 취임사를 통해 “그간 우리가 이루어 놓은 인사혁신의 성과는 앞으로 더 많은 땀과 노력을 요구한다“며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고위공무원단제도와 개방형직위제도 등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인사정책의 결정과정에서도 상명하복보다는 계급이나 서열에 상관없이 전문성을 토대로 한 자유롭고 활발한 토의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인사위의 새로운 선장으로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위원장이 직원들에게 특히 강조한 것은 ‘서비스 정신’이다. 그는 “(인사위가) 제도운영과정에서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는 것은 좋으나 기본적으로 ‘서비스 기관’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서류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불필요한 인사규제는 과감히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권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출범 7년을 맞은 인사위는 이제 그동안의 성과를 내재화해 질적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인사는 미래사회의 핵심이자 경쟁력의 원천인 '사람'을 다루는 일이라는 비전과 자부심을 갖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더욱 열심히 일해보자”고 강조했다.



■ 권오룡 중앙인사위원회 신임 위원장 프로필

△ 1952 경기 안성 출생

△ 1970 서울 동성고 졸업 

△ 1974 고려대 법학과 졸업 

△ 1980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 1975 제16회 행정고시 합격

△ 1988 총무처 후생국 보수과장 

△ 1990 총무처 인사국 인사과장 

△ 1994 총무처 공보관 

△ 1997 총무처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 1998 행정자치부 복무감사관 

△ 1999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 1999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 2001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 

△ 2002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비서관 

△ 2003 행정자치부 차관보 

△ 2004 행정자치부 차관 

△ 2005.7~ 행정자치부 제1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