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지원네트워크, 세계 난민의 날 맞아 문화제 및 영화제 개최

2018-06-07     김주미 기자

6/10, 난민들이 직접 기획한 문화제 ‘Meet and Great’
6/17, 제4회 난민영화제- 카카오펀딩 통해 사전 예매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국내 난민지원단체들의 연대체인 난민지원네트워크가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기념 문화제 및 난민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6월 10일 ‘서울로 7017’에서 개최되는 문화제 ‘마주하다, 맞이하다 (Meet and Great)’는 난민의 날 기념행사 역사상 최초로 한국 거주 난민들이 직접 기획과 진행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관계자는 “난민들이 한국의 시민들을 직접 마주하고 서로를 맞이하고자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준비했다”며 6월 1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로 7017(서울로 고가, 장미무대, 목련무대, 버스킹 존, 만리동 광장)에서 행사가 개최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난민들의 모국어로 인사말 배우기, 전통 머리 땋기, 전통 드레스와 장신구로 다채로운 미 체험하기, 난민 어린이 합창단 공연, 난민들에게 편지 쓰기 등으로 난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난민들과 시민들이 함께 서울로 고가를 퍼레이드 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개최되는 제4회 난민영화제는 유니클로, IOM, 서울극장, 필립모리스,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 시네마달, 러쉬의 후원으로 서울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엄선된 3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바, <라스트 맨 인 알레포>, <숨>, <나이스 피플> 등이다.

아울러 영화제가 진행되는 서울극장 1층에서는 총 9개의 난민지원단체가 국내 난민이슈에 대해 다양한 포맷으로 알리는 참여형 부스가 운영되며,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 또한 부스를 설치하여 난민법 개정활동을 위한 이동의 자유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4회 난민영화제 사전예매는 카카오 스토리펀딩을 통해 진행 중으로, 영화표 예매 시 난민영화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스티커와 러쉬(LUSH)의 난민 캠페인 ‘All Are Welcome Always’ 와펜, 난민영화제 ‘MEET AND GREET’ 스트링 키링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최신 소식은 난민영화제 홈페이지 www.koreff.org 및 영화제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oreff2016)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