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464명 필기합격

2018-03-21     이인아 기자

여성합격 59.6%…합격자 연령대 낮아져
합격선 하락세…오는 27일 인성검사 실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3일 실시된 올 법원직 9급(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공채 필기합격자 464명이 확정됐다.

21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총 360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7,130명이 지원했고 이 중 5,197명이 실제 시험을 봤다(전체 평균 응시율 72.8%). 응시자 중 464명이 필기합격 한 것으로 선발인원대비 128% 범위에서 정해졌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의 경우 총 335명 선발에 6,670명이 지원했고 이 중 4,958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평균 응시율 74.3%). 응시자 중 선발인원대비 129%의 범위인 433명이 필기합격자로 결정(동점자 30명)됐다.

또 등기사무직은 총 25명 선발에 460명이 지원했고 이 중 239명이 실제 시험을 봤다(평균 응시율 51.9%). 응시자 중 선발인원대비 124% 범위인 31명이 필기합격(동점자 없음)의 기쁨을 안았다. 단 등기사무직에서는 일반모집 외 장애, 저소득모집에서는 필기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올 법원직 9급 시험 직렬, 구분모집별 합격선을 보면(전년 합격선) 법원사무직 일반모집 75.5점(81.5점), 장애모집 62.0점(62.0점), 저소득모집 69.0점(69.5점)이었고, 등기사무직은 일반모집 69.5점(78.5점), 장애모집 합격자 없음(합격자 없음), 저소득모집 합격자 없음(합격자 없음)이었다. 필기합격선은 대체로 전년대비 낮아진 양상이다.

올 법원직 9급 필기합격자 전체 464명 중 59.6%가 여성이었다. 지난해에는 여성필기합격비율이 47.8%였으나 올해는 여성합격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필기합격자 464명 중 93.1%(432명)가 대학 재학 및 졸업자 학력이었다. 대학원 이상 학력은 3.8%(18명), 고졸 이하는 3.0%(14명)였다.

필기합격자 연령은 24세~26세가 30.3%(14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27세~29세 20.4%(95명), 23세 이하 18.5%(86명), 34세 이상 17.0%(79명), 30세~33세 13.5%(63명) 순이었다. 최연장 합격자는 55세였고, 최연소 합격자는 19세였다.

지난해에는 24세~26세 합격비율이 27.6%, 23세 이하 합격비율은 15.4%였으나 올해는 20대 초중반 합격비율이 늘어났다. 이로 볼 때 올해 필기합격 연령대가 전년대비 낮아진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 필기합격자 464명 중 273명(58.8%)가 가산 혜택을 받았다. 한편 번 법원직 9급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27일 실시되는 인성검사에 응시해야한다. 이어 4월 5일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다.

<2018년 법원직 9급 공채 제1,2차 시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