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지원자 늘어
360명 선발에 7,130명 지원…3월 3일 필기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법원행정처가 지난달 8일부터 15일(접수취소마감 포함)까지 올 법원직 9급 공채(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총 360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7,130명이 지원해 19.8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2017년 법원직 9급(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면 2012년 14.6대 1(435명 선발에 6,390명 지원), 2013년 19.4대 1(380명 선발에 7,374명 지원), 2014년 16.6대 1(410명 선발에 6,825명 지원), 2015년 19.8대 1(350명 선발에 6,950명 지원), 2016년 21.1대 1(320명 선발에 6,767명 지원), 2017년 27.5대 1(250명 선발에 6,881명 지원)이었다.
올해는 지원자가 7천명이 넘으면서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왔으나, 올 선발인원이 많은 만큼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에 따른 경쟁률은 크게 높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의 경우 335명 선발에 6,670명이 지원해 19.9대 1의 경쟁률을, 등기사무직은 25명 선발에 460명이 지원해 1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법원사무직 일반모집의 경우 308명 선발에 6,461명이 지원해 2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2년~2017년 법원사무직(일반모집)의 경쟁률을 보면 2012년 15.4대 1(360명 선발에 5,546명 지원), 2013년 20.0대 1(328명 선발에 6,591명 지원), 2014년 17.3대 1(354명 선발에 6,158명 지원), 2015년 20.3대1 (311명 선발에 6,325명 지원), 2016년 22.3대 1(276명 선발에 6,169명 지원), 2017년 28.7대 1(217명 선발에 6,249명 지원)이었다.
올해는 지원자가 예년대비 크게 늘었으나 또한 선발인원이 많아 경쟁률은 20.9대 1로 예년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 법원직 9급 시험(법원사무직‧등기사무직)은 오는 3월 3일 실시되고 3월 21일 필기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에 한해 3월 27일 인성검사, 4월 5일 면접을 거쳐 4월 12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한편 법원사무직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8과목을 실시하고, 등기사무직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부동산등기법 등 8과목을 치른다. 지난해 법원사무직에서는 민사소송법에서 과락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이어 민법, 영어 순이었다. 등기사무직은 영어 과락자가 가장 많았고, 민사소송법, 부동산등기법 순이었다. 민사소송법, 영어 등 과목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