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행시 2차 합격자 최다배출 ‘성균관대’
연세대·고려대·영남대 복수 합격자 ‘선전’
합격선 법원사무 59.2점·등기사무 56.7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3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2차시험에서 성균관대가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 법원행시 2차시험 합격자 13명 중 3명이 성균관대 출신으로 확인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영남대도 각각 2명의 복수합격자를 내며 선전했다. 이 외에 단국대, 상명대, 서경대, 한국외대에서 1명씩 합격자가 나오며 총 8개 대학에서 법원행시 2차시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법원행시 2차시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 59.2점, 등기사무직 56.7점으로 법원사무직은 지난해(55.5점)에 비해 3.7점 오른 반면 등기사무직(57.2점)은 0.5점 하락했다.
과목별 평균점수는 법원사무직의 경우 행정법 42.489점, 민법 50.483점, 민소법 48.719점, 형법 56.051점, 형소법 45.972점이었으며 평균점수는 48.748점이었다. 등기사무직은 행정법 37.875점, 민법 47.725점, 민소법 47.375점, 상법 54.275점, 부등법 42.7점, 평균 45.99점으로 확인됐다.
합격자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법원사무직은 행정법 59.05점, 민법 62.25점, 민소법 61.4점, 형법 66.2점, 형소법 59.4점, 평균 61.66점이었으며 등기사무직은 행정법 49.333점, 민법 52.667점, 민소법 59.167점, 상법 70.167점, 부등법 58.667점, 평균 58점이었다.
과목별 과락률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행정법이 41.57%로 가장 높았다. 응시생 89명 중 37명이 과락한 결과다. 형소법도 25.84%의 높은 과락률을 나타냈다. 민법과 민소법은 각각 13.48%의 과락률을 보였으며 형법은 3.3%로 과락률이 가장 낮았다.
등기사무직도 행정법에서 가장 많은 과락자가 나왔다. 20명의 응시생 중 11명이 과락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른 과락률은 55%에 달했다. 이어 부등법이 35%의 높은 과락률을 기록했다. 민법은 15%, 민소법과 상법은 10%의 과락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2.3세로 지난해(34.5세)에 비해 낮아졌다. 최연소는 25세였으며 최고령 합격자의 연령은 42세였다.
여성 합격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여성 합격자는 법원사무직 2명, 등기사무직 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23.1%에 그렸다. 하지만 올해는 13명의 합격자 중 6명이 여성으로 46.15%의 비중을 보였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 5명, 등기사무직 1명이 여성 합격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