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8년간 출신대학 현항을 보니...
25개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 88.3% 차지
비로스쿨 중에선 KAIST, 숙명여대 최다
국내 135개, 국외 102개 대학출신 입학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법률저널이 2009학년부터 2016학년까지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들의 출신대학 현황은 분석한 결과, 25개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 비율은 88.3%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로스쿨 인가대학 출신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입학자 16,655명 중 국내대학 출신은 16,358명으로 98.2%를 차지했고 국외대학 출신은 297명으로 1.8%의 비율을 보였다.
이 중 25개 인가대학 출신은 14,700명으로 전체의 88.26%라는 높은 비율을 자랑했다. 다만 연간 비율은 유동적이었다. 2009학년 90.53%, 2010학년 90.07%, 2011학년 89.58%, 2012학년 88.24%, 2013학년 87.23%, 2014학년 89.29%, 2015학년 87.09%였고 올해는 84.22%로 다소 하락했다.
다만 전체적인 흐름은 그 비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내대학 출신 중에서는 서울대가 19.30%(32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가 14.52%(2419명), 연세대 14.15%(2357명)이었다. SKY대 출신 합계가 47.98%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다만 그 비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다음으로 이화여대 6.54%(1090명), 성균관대 5.99%(997명), 한양대 5.38%(896명) 순이었다.
과거 사법시험에 매년 50명이상의 합격률을 배출하면서 법조인 양성의 명문으로 자리매김 해온 이들 6개대학(빅6) 출신이 전체의 65.89%(10974명)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경희대, 서강대, 한국외대, 부산대, 중앙대 출신이 2%대를 유지했다. 과거 사법시험에서 지방대 중에서는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해 온 부산대는 로스쿨 입시에서도 그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출신대학 수는 국내 135개 대학, 국외 102개(최소) 이상의 대학 출신들이 입학했다. 국내 대학 중 로스쿨 인가 25개 이외의 110개 대학에서 1,658명(9.95%)의 로스쿨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중에서는 KAIST 출신이 211명(전체의 1.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명여대 183명(1.10%), 경찰대 148명(0.89%), 홍익대 132명(0.79%), 동국대 119명(0.62%), 한동대 91명(0.55%), 포항공대 68명(0.41%) 등 인지도 높은 대학들의 입학 비율이 높았다.
특히 학점은행 38명, 독학사 14명, 평생교육진흥원 6명, 한국방송통신대 15명 등의 점유율도 이색적이었다. 또 교육대 출신들도 12개대학 출신 총 6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