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발표 D-1, 130% 수준에서 선발(1보)
14일 면접위원 및 합격생 초청 무료 면접설명회
참여 신청, 13일 오후 6시부터 홈페이지서 접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5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직)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둔 수험생들의 마음은 ‘정중동’이다. 특히 올해부터 공직가치관을 더욱 엄격하게 검증하기 위해 면접 기간이 하루에서 이틀로 늘어나는데다 면접 준비 기간도 크게 줄면서 면접에 대한 부담도 가중됐다.
13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2차 합격자는 최종선발인원 대비 130%선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어려운 2차 관문까지 넘었지만 합격의 기쁨도 잠시다. 행시는 면접에서 탈락률이 30%에 달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처지기 때문이다. 특히 소수직렬의 경우 3명 중 1명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은 상당하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이용하는 상술도 극성이다. 정말 불필요한 자료와 강의 등의 갖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면접 준비생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게다가 과장 광고로 왜곡을 일삼은 컨설팅도 있다. 특히 ‘마감임박’, ‘몇 자리 없습니다’ 등의 자극적인 문구로 마치 정말 많이 신청한 것처럼 허위, 과장하는 전형적인 호객으로 인한 그 피해도 적지 않다.
그러나 면접은 그렇게만 부담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 물론 당락을 좌우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잘 준비만 한다면 의외로 편안하게 임할 수 있다. 면접 끝난 후 합격생들이 하는 왈 “자료는 많이 볼 필요 없다”이다.
게다고 올해부터 면접에서 공직가치를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때문에 고액의 면접컨설팅은 의미가 없게 된다. 예년과 달리 올해 2차 발표 후 2주 만에 면접을 치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인사혁신처의 한 관계자는 이번 5급 공채 면접의 키워드는 ‘공직가치’라고 강조했다. 발표 후 면접 준비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도 사설 학원에 의한 면접 컨설팅보다 자기반성과 더불어 확고한 공직관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면접에 대해 정확히 알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법률저널은 면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행시 면접위원과 합격생을 초청해 무료로 면접설명회를 해 왔다. 면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2차 합격자들은 발표 다음날 열리는 법률저널이 주최하는 ‘무료 면접설명회’에서 면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곧바로 스터디를 구성하고 면접 준비에 돌입하게 되는 게 하나의 정석이다.
지난해도 동작구 소재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열린 면접설명회는 합격생 364명 중 무려 350여명이 참여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모두 참석한 셈이다.
이번 14일에 열리는 올해 면접설명회도 유용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2013년부터 면접위원 구성이 교수와 고위공무원 중심으로 달라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위공무원으로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현직 교수님을 초청했다.
또한 지난해 합격자 2명(일반행정, 재경직) 참여해 ‘면접 이렇게 뚫었다'’ 주제를 통해 면접을 준비한 경험담을 진솔하고 자세하게 전한다. 올해부터 변경된 면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외교관후보자 합격생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면접특강이 무료로 진행될 뿐만 아니라 참석자에게 그동안 기출문제 등 면접자료집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무료 면접설명회는 참여 신청을 하셔야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참여 신청자는 확인 후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된다. 또한 참여자 가운데 응시표소지자에게는 후원하는 은행에서 행운의 2달러를 지급한다.
참가 신청은 13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2시까지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여 신청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수험생들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